암은 아니지만 치료 필요한 자궁경부염증…정기적 자궁경부암 검진 필수
- 성관계 후 출혈? 헷갈리는 만성자궁경부염과 자궁경부암
사실 B씨는 ‘성 생활을 시작한 여성은 년 1회 자궁경부암 검진이 필수’라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검진과 초음파 검진을 받은 B씨의 증상은 다행히 가벼운 자궁경부염으로 진단되었다. 1주일 약물 치료를 받은 후 분비물도 줄었고 무엇보다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앞으로 꼭 챙겨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물론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조병구 총무이사는 성 관계 후 질 출혈, 질 분비물의 증가, 생리량 증가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만성자궁경부염 또는 자궁경부 미란증은 쉽게 말해 질과 자궁을 연결하는 부위인 자궁경부가 헐어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빨갛게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성관계 때마다 접촉되는 성기 자극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자궁경부 미란증은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조직인 자궁경부에 미세혈관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 해당부위가 짓무르거나 분비물에 의해 헐어 조그만 자극에도 출혈과 통증이 수반되는 증상으로, 호르몬이 왕성한 젊은 연령에서 더 자주 생긴다.
오랫동안 낫지 않는 질염, 성관계에 의한 염증이나 마찰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만성자궁경부염 자체는 심각한 질환이 아니지만, 자궁경부암도 자궁경부가 허는 것부터 시작되므로, 유사한 증상이 의심된다면 일단 자궁경부암 검진과 초음파 검사 등을 꼭 받는 것이 좋다.
만성자궁경부염의 치료는 가벼운 상태라면 약물 치료로 1주일 내에 좋아지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냉동치료, 레이저 치료, 고주파 치료 등을 실시하게 된다. 치료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헐어있는 부위가 아무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회복되는 기간인 6주 정도는 일시적으로 질 분비물이 늘어날 수 있어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해당 부위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기 위해 치료 기간에는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고, 빠른 회복을 위해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 등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좋다.
끝으로 조병구 총무이사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치료 후에도 연 1회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반드시 받고,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접종까지 해 준다면 예방효과가 더욱 확실해 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대한민국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자궁경부암연구회를 중심으로 자궁경부암 예방홍보, 자궁경부암 온라인 무료 상담, 소외계층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등의 자궁경부암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개요
4500명의 산부인과전문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극복하고자 출산 인프라를 사수하고 각종 여성질환의 예방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진료 및 홍보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등 2009년 와이즈우먼 캠페인을 런칭해 매스미디어, 캠페인 웹사이트의 전문의 상담, 네이버 지식인 전문의 답변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여성 건강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를 토대로 ‘초경의 날’을 제정해 초경을 맞은 소녀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했고 생리주기 관리 등이 가능한 와이즈우먼 공식 애플리케이션 ‘핑크 다이어리’는 350만명이 다운받은 대표적 여성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 바우처 상담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및 성교육, 피임법,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이상 월경 증상 등에 대해 교육하는 이유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건강 관리를 통해 난임 걱정 없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에도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http://www.wisewoman.co.kr/hpv
웹사이트: http://kao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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