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사업본부, ‘한강 겨울철새맞이 특별 행사 주간’ 개최

서울--(뉴스와이어)--한강 물안개 속 새소리를 따라 가는 새벽탐조, 텐트 속에서 즐기는 영화감상의 낭만, 자전거 타고 생태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자전거탐조. 겨울철새를 기다리는 사람들만의 특별한 시간이 10월말 찾아온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10월22일~28일 일주일간 난지한강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 ‘한강 겨울철새맞이 특별 행사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게 1박2일 캠핑프로그램과 단일프로그램으로 나뉘며, 총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한강 스타일 버드 파티(Hangang Style Bird Party)'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열리는 캠프다. 10월27일~28일 이틀간 개최되며, 20명 선착순 전화 접수 신청을 받는다.

27일 오후 1시 첫 프로그램으로 예정된 ‘한강 야생조류 탐조’ 시간에는 자전거와 카약을 이용해 난지, 창릉천 일대 한강탐조에 나설 예정이다. 10월 한강의 시원한 강바람과 자연 내음을 자전거, 카약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강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새들을 탐조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 카약탐조는 당일 날씨 사정에 따라 취소될 수 있음

1·2부로 나눠 진행하는 ‘그 남자의 탐조에세이’는 1부에선 새와 관련된 전문가가 함께 탐조·새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며, 2부에선 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포트럭 파티’가 진행되어 탐조를 소재로 참가자간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티 후에는 센터 1층에 마련된 텐트 안에 앉아 벽을 타고 흐르는 영화감상과 참가자들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동시에 준비된다.

저녁 9시, 출출해져 있을 참가자들과 함께 자원순환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도 들으며 간식도 만들어 먹는 ‘에코쿠킹’ 시간이 마련된다.

새벽 5~6시 새벽탐조. 생태계 내음 짙은 새벽 한강길을 걸어볼 수 있어 신선한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이튿날엔 우리 가족 소원을 담은 솟대 만들어 세우기를 하며 캠프를 마감하게 된다.

10월27일~28일 양일간 펼쳐질 ‘싱글탐조동호회’는 ‘한강 스타일 버드 파티’와 함께 진행된다. 성인 싱글 남녀를 대상으로 하며, 동호회를 만들어 한강을 중심으로 한 탐조활동을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생태계도 알아가고, 탐조를 공동의 취미활동으로 새로운 만남을 가져볼 수도 있는 신선한 기회! 전화 접수 중.

양일간 프로그램은 ‘한강 스타일 버드 파티’와 동일하게 진행되며, 프로그램 사이 싱글탐조동호회를 위한 특별한 시간도 마련될 예정.

10월부터 매월 셋째 주 일요일 9시에 모여 탐조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며, 매월 1회 번개모임도 가질 예정이다.

세 번째 프로그램인 ‘한강 철새맞이 대청소’는 중학교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10.22일~26일까지 회당 20명~50명을 모집하며, 전화예약이 필요하다.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질 대청소는 공원 내 겨울철새 서식지인 모래톱에 버려진 낚시줄과 낚시바늘, 한강물 따라 떠밀려온 각종 쓰레기 줍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는 한강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낚시줄로 인해 생명을 잃는 겨울철새들의 안전한 쉼터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활동 후에는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 발급하는 자원봉사확인증도 받을 수 있다.

네 번째 프로그램인 ‘버드 컨테이너 갤러리(Bird Container Gallery)’는 10월22일~26일 5일간 열리며,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한강의 새를 주제로 한 노정희 작가의 설치작업이 전시되며, 센터 내부에서는 ‘우리가 알아야 할 우리 새소리 백가지’를 주제로 새와 소리에 관한 사진 도감, 새소리 듣기 등의 전시·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다섯 번째 프로그램인 ‘새가 있어 하늘이 외롭지 않다’는 10.28 오후 2~5시까지 현장참여를 통해 선착순 200명까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퀴즈로 알아보는 신기한 생태교실’, ‘탐조 자료전(도선, 장비 등)’, ‘버드세이버 만들기’, ‘한강의 새 손수건 만들기’, ‘나만의 겨울철새 열쇠고리 만들기’ 등 새를 매개로 이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녹색경험이 될 것이다.

한강 스타일 버드 파티, 싱글탐조동호회는 일부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먹을 음식 등의 준비물을 준비해 오거나, 자전거 탐조용 자전거 대여를 위한 약간의 참가비(실비)를 부담할 수 있다.

버드 파티나 싱글탐조동호회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새가 있어 하늘이 외롭지 않다’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할 수 있음.

싱글탐조동호회 참가자는 한강야생탐사센터측 준비로 숙박이 준비되지만, 버드파티 참가자는 인근 난지캠핑장, 노을공원 캠핑장 등에 별도 예약해야 함.

한강 관련 자원봉사자 등 활동 시민들에게는 우선 기회 제공 할 계획.

한강사업본부의 겨울철새 탐조프로그램은 이번 <한강 겨울철새맞이 특별행사 주간>을 시작으로 난지한강공원, 암사·고덕·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내년 2월까지 계속 될 예정이며,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방문하는 12월 이후, 한강에서는 탐조와 함께 겨울철새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한강야생탐사센터(☎305-1334) 또는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3780-0846).

한강사업본부 최현실 공원관리부장은 “멸종위기야생동물 흰꼬리수리, 큰기러기, 천연기념물 큰고니를 비롯해 많은 겨울철새들이 매년 한강을 방문하고 있다.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한강의 생태계가 우리에게 선사해주는 자연의 축복을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이번 ‘한강 겨울철새맞이 특별행사 주간’은 겨울철새를 좀 더 알고, 생태계와 친해지고자 준비한 프로그램으로서 겨울 한강만의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사이트: http://hangang.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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