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평생학습센터, ‘한옥마을 선비길 걷기’ 행사 개최
이번 행사는 60여명의 가족들이 2회에 걸쳐 전주한옥마을에서 활동했던 선비들의 역사적 행적과 그들이 오고 갔던 길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선비길 문화지도를 펼쳐가며 실제 활동했던 선비들의 업적을 기리며 그들의 발걸음을 뒤따라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선비길 탐방은 일송 장현식 고택이 있는 동헌을 시작으로 오목대, 이목대을 거쳐 추사 김정희가 존경했던 조선의 숨은 명필 창암 이삼만 선생의 암각서, 최담 선생의 유허비가 있는 한벽당을 지나 금재 최병심 선생 고택터가 있는 전통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전주향교로 이어지는 1시간 코스로 이어진다.
전주시평생학습센터 김수현 센터장은 “이번 선비길 탐방은 우리에게 생소한 한옥마을에서 활동했던 옛 선비의 모습을 느끼며 우리의 역사를 진지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선비들의 자세와 정신을 체험하며 그들의 역사적 의미를 알게하고 싶다고 했다”고 하였다.
따스한 햇살아래 화창한 주말에 일제 강점기 쓰러져가는 조선 유학을 되살리고자 노력했던 고재 이병은 선생, 인재양성을 통한 일제 강점기 구국운동을 펼쳤던 간재(艮齋) 전우 선생 등 전주 한옥마을에 남아있는 선비들의 자취를 찾아보면 어떨까?
우리 지역과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이해를 좀 더 높이며 더불어 한옥마을 지역정체성 강화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주말이 될 것이다.
※ 문의처(전주시평생학습센터 241-1123)
웹사이트: http://www.jeon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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