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아이)와 통하는 대통령’을 바라며…전지협, 18대 대선 아동정책 발표회 개최

2012-10-12 12:03
서울--(뉴스와이어)--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전지협), 지역아동센터전국연합회(이하 지아연), 한국지역아동센터공부방협의회(이하 한지공협) 등 지역아동센터 관련단체들은 10일(수) 오전11시, 프레스센터에서 ‘18대 대선 아동정책 발표회’를 열었다. 단체들은 모든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을 위한 4대 원칙과 모든 아동들에게 공적 돌봄 실현을 위한 4대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대선 후보들에게 이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였다.

<추진과제>

□ 최선의 돌봄을 위한 방과후돌봄체계 정비
□ 필요한 돌봄을 위한 정책 기반 확충
□ 촘촘한 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 중단없는 돌봄을 위한 돌봄 연계 체계 구축

<추진내용>

□ 아동과 청소년 관련 법, 제도 통합/제정
- 아동정책 전담부처 신설
□ 아동정책 예산 확대를 통한 재정적 기반 마련
- 지방이양된 모든 아동복지사업을 중앙환원
□ 지역사회 돌봄체계간 역할분담이 가능하며 돌봄특성에 맞는 인프라 확충
- 돌봄이 필요한 요구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돌봄형태별 안전망 구성
□ 성장단계별 방과후돌봄 욕구에 따른 지원 연계 시스템 구축
- 방과후돌봄지원센터 설치

정책발표회에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안전한사회추진단장),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이학영 의원(대선기획위원)이 참석하였으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였으나 제안된 정책은 충분히 검토하고 현장과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관련단체에서는 지역아동센터전국연합회 한윤희 회장, 한국지역아동센터공부방협의회 박종규 회장,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장은숙 회장,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 이명묵 대표, 한국아동단체협의회 이혜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였다.

박경양 이사장(전지협)은 모두발언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우리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이제야말로 정치권, 국가, 대통령 후보로 나선 이들은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세심하게 살피고 이 땅에 살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아동정책을 철저히 구상하고 실현하는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며 이번 대선을 아이들이 희망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은 “현장에서 제안한 정책은 공약을 준비하고 대선 후보가 나아가는데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네비게이션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사회추진단장으로서 “꼼꼼한 방과후돌봄체계, 지속가능한 돌봄체계, 현실적으로 예산이 뒷받침 되고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돌봄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또 “세심하고 꼼꼼한 아동복지정책을 전달해 달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좋은 정책으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축전을 전했다.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은 현장에서 제안하는 정책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래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아동이지만, 국정감사에서 지역아동센터가 부족하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확인이 되었고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늘려야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하면 복지부는 검토하겠다고 하고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 것을 보면서 미래를 얘기해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는 점을 느꼈다”고 하면서 “아동문제를 두고서는 여야가 없는 분위기이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에 비해 대상과 지원규모가 턱없이 부족한 방과후아동돌봄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방과후 아동돌봄에 관한 여러 가지 정책제안을 꼼꼼히 검토해서 대선공약에 적극적으로 포함하겠다”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약속을 전했다.

지아연의 한윤희 회장은 이번 추석에도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볼 수밖에 없었던 현장의 경험을 전하면서 “하루종일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아이들의 눈물과 아픔을 못본체 하는 것 어른들의 큰 잘못”이라며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건 안정적인 공간, 보호, 사랑”이라며 대선정책에 반영되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하였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장은숙 회장은 지지발언을 통해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고 하면서 우리의 미래에 대한 준비는 턱없이 부족하다. 정책이 올바로 수립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여야 한다”면서 “백만명의 나홀로아동이 1/3밖에 돌봄을 받지 못하는 상황은 개선되어야 하고, 선생님들의 희생 아니면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현장인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지원과 종사자 인건비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지지발언에 나선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 이명묵 관장(서부장애인복지관)은 “20년 30년 뒤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기려면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정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50만 사회복지사와 지역아동센터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20만 부모들이 누가 복지대통령인가 판별을 할 것이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복지국가대통령에게 몰표를 주는 캠페인을 할 것”이라며, “각당에서 구체적인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어린이들을 키우고 미래를 지켜내겠다는 진지한 약속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태숙 전지협 정책위원장은 정책브리핑에 앞서 “우리가 하는 일이 정말로 아이들에게 미래가, 희망이 생길 것인가 거듭 생각하면서 만들었다”며 “모든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통령은 의지를 가지고 이 일을 맡아주어야 한다. 이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났다면 나이가 얼마든지 어디에 살고있든지 형편이 어떻든지 국가로부터 돌봄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하였다.

끝으로 대선 후보들에게 정책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가진 후 기자회견문을 발표하였다(기자회견문 첨부, 낭독 : 양시종 새롬지역아동센터장, 이현주 나무와숲지역아동센터장).

전지협은 오는 11월10일(토) 서울광장에서 아동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문화행사인 아동청소년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개요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온프렌즈)는 2003년 3월 지역사회 안에서 보호와 양육을 필요로 하는 아동에게 통합교육 및 복지활동을 제공한다. 전국의 비영리 지역아동센터들이 더 나은 아동의 발달과 권리의 보장을 위해 기관간의 정보교류와 연대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설립된 협의회로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인가를 받았다.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2,000여 지역아동센터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첨부자료:
첨부 (박근혜 후보 메시지 전문(녹취), 문재인 후보 메시지 전문(녹취), 기자회견문, 정책제안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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