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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6 13:46
서울--(뉴스와이어)--2002년 가을, 전국을 강타한 불후의 히트곡 ‘나 항상 그대를’의 영광이 다시 시작된다. 지난 7월 4일, 압구정의 한 째즈바에서 진행된 <가문의 영광2> 촬영 현장에선 신현준, 김원희, 공형진 세 사람이 ‘나 항상 그대를’ 목놓아 부르는 코믹한 광경이 연출되었다. 극 중 삼각관계로 등장하는 세 사람은 캐스팅 초반부터 ‘의외의 조합이다’. ‘그들이 삼각관계라니, 정말 웃길 것 같다’ 등의 기대를 받아왔던 터. 이 날 세 사람은 1편에서 김정은이 불러 전국민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히트곡을 패러디 하는 만큼 전편과 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촬영에 임했다.

평소 공개 석상에서 ‘노래실력’을 선보인 적이 없는 세 사람은 촬영 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백호파의 황태자 신현준은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하게, 행복한 고민에 빠진 강력계 여검사 김원희는 부끄러운 듯 수줍게, ‘부(富)티’ 좀 날리는 봉검사 공형진은 격정에 휩싸여 넥타이까지 풀어 헤치는 등 불꽃 튀는 노래경쟁(?)을 펼쳤다. 특히 공형진의 경우,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콧소리 가득한 추임새를 간드러지게 구사할 줄 아는 ‘센스’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촬영을 지켜보던 스탭들은 ‘세 사람은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면 부를수록 더욱 코믹한 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촬영 소감을 밝혔다.

촬영이 끝난 후, 2편에서 진정한 세레나데의 주인공은 누구냐는 질문에 신현준은 “아무래도 1편에선 김정은씨가 불렀으니, 이번에는 당연히 저 아니겠어요?” 라며 은근히 자신이 주인공임을 내비쳤다. 이에 질세라 공형진은 “어두운 쪽에 계신 분보다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인 제가 하는 게 <가문의 영광2>를 더욱 빛나게 하지 않겠냐?”고 반박했다. 이런 두 남자의 실랑이를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지켜보던 김원희는 “미모, 성격, 노래실력을 종합해 봤을 때..저 말고 누가 있겠어요?”라며 한마디로 상황을 일축했다. 하지만 곧이어 “그래도 결과는 영화를 보셔야 알 것 같은데요” 라며 묘한 궁금증을 남겼다.

신현준, 김원희, 김수미, 탁재훈, 공형진, 신이 등 국내 최고의 코믹 배우들이 총 출연, 올 가을 웃음을 책임질 초(超)대박 코미디 <가문의 영광2>는 9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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