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950-1980년대 희귀사진 공개

- 보유 필름 이전에 맞춰 정리…옛 도청사‧대전지역 풍경 생생

대전--(뉴스와이어)--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 이전을 2개월여 앞두고 1950∼1980년대 도청사와 시·군, 대전시 일대 풍경 등이 담긴 희귀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도가 과거 촬영 한 뒤 보유하고 있던 필름을 이전에 맞춰 정리하면서 추린 것들로, 그동안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도청사와 대전지역 옛 풍경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특히 도청사 전경 사진을 통해서는 도청사의 연대별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사진 속 도청사 정면에 걸린 구호 등은 당대 사회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1950년대 도청사에는 ‘말하고 後悔(후회)말고 처음부터 말 操心(조심)’이라는 구호가 이채롭다.

또 1966년 5월에는 ‘방첩’이라는 대형 옥상 간판과 ‘5월은 가족 계획의 달’, ‘어린이에게 고운말을 씁시다’, ‘자수하여 광명찾고 간첩행위 용서받자’ 등 7건의 구호가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1980년대 들어서는 ‘방첩’이나 ‘간첩’ 등의 구호 대신 ‘활기찬 새충남’ 등의 구호가 내걸렸다.

시·군 사진은 1959년 부여읍 승격 조사단 사진과 1964년 아산시 전경, 1966년 논산시 항공사진, 1970년대 부여 항공사진 등으로, 당시 시가지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전지역 풍경이 담긴 사진으로는 1950년대 대전천 변에서 여성들이 빨래하는 모습과 목척교, 역전 앞 상가, 1958년 대전역사 낙성식, 1959년 중도극장, 1963년 공사 중인 한밭종합운동장 항공사진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희귀 사진들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던 충남도청사와 대전지역 풍경이 담겨 있으며, 굴곡진 현대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보유 중인 필름들을 찾아보기 쉽게 정리해 나가는 한편, 사진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청 개요
충청남도청은 21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0년부터 안희정 도지사가 시정을 이끌고 있다. 충남도청의 4대 목표는 출산∙양육을 책임지는 충남,노인이 살기 좋은 충남,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충남, 일자리가 풍부한 충남을 만드는 일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선심성 공약 남발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매니페스토 공약집 발표하고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와 함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hungnam.net

연락처

충청남도청
홍보협력관실
언론홍보담당 노수운
042-251-2476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