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입에 맞는 차 “연수입이 차 가격의 2배 정도 되야”

- 유지비는 월 수입의 15% 수준이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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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2012-10-17 13:49
서울--(뉴스와이어)--새 차를 사고 유지하려면 연수입이 차량가격의 2배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소비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중형차를 기준으로 이보다 더 작은 차는 2배 이상, 더 큰 차는 2배 이하의 연수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연수입이 3천만원이면 경차나 소형차, 4천만원이면 준중형차, 5천만원이면 중소형SUV, 6천만원이면 준대형차를 살 만하다고 보았으며, 고급수입차는 1억원 이상의 연수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연료비를 제외한 월평균 차량 유지 비용은 월평균 수입의 15%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동차는 구입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구입 후 계속 비용이 들어가는 특별한 상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드러내는 상징이라 생각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비싼 것, 또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비싼 것을 택하는 대표적 상품이기도 하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이유로 적지 않은 지출을 유발하기도 한다. 새 차를 사고 유지하려면 어느 정도 월수입이 되어야 하고, 유지비는 매월 얼마를 써야 한다고 보는지 차급별로 물었다. 그 결과 차량 구입과 유지에 필요한 비용은 연수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1].

먼저 필요한 연수입을 보면 경차가 2천8백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그 다음은 소형차(3천3백만원), 준중형차(3천9백만원), 중형차(4천6백만원), 중소형SUV(5천만원), 준대형차(5천9백만원), 대형SUV(6천6백만원), 대형차(8천7백만원), 5천만원 이하인 일반수입차(7천6백만원), 5천만원 이상인 고급수입차(1억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필요한 연수입은 평균적인 차량가격과 상당 수준 일치했는데, 중형차 이상과 그 미만에서 차이가 있었다. 중형차 이상에서는 연수입의 59%를 적정 가격으로 보았으나, 준중형 이하에서는 43%를 내 놓았다. 연수입이 많을수록 가처분 소득이 더 많아진다고 보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각 차급의 대표가격([그림1]참고)을 기준으로 필요한 연수입을 역산하면(연수입÷대표가격), 경차를 사려면 연수입이 평균 경차가격의 2.5배가 되어야 하며, 그 다음 소형차 2.4배, 준중형차 2.1배, 중형차 1.8배, 중소형SUV 1.9배, 준대형차 1.7배, 대형SUV 1.6배, 대형차는 1.3배, 수입차는 일반이 1.9배, 고급이 1.7배 등의 순이었다.

유류비를 제외한 월평균 유지비도 차량가격과 같은 경향을 보였다[그림2]. 경차가 3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그 다음은 소형차(38만원), 준중형차(47만원), 중형차(58만원), 중소형SUV(65만원), 준대형차(75만원), 대형SUV(84만원), 대형차(105만원), 5천만원 이하인 일반수입차(103만원), 5천만원 이상인 고급수입차(139만원) 등의 순이었다. 차량가격과 같은 경향을 보였다.

종합적으로 차량의 월평균 유지비, 즉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제적인 부담의 크기는 고급수입차-대형차-일반수입차-대형SUV-준대형차-중소형SUV-중형차의 순으로 나타났다.

차급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새 차의 구입-유지에 필요한 월수입’과 ‘월평균 유지비’는 대략 6:1의 비율이었다. 실제로 이들에게 월평균 수입의 몇 %정도가 유지비로 적당하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평균 15%로 나타났다. 이들은 ‘28%면 지나치게 많이 쓰는 것’이고, ‘11%면 아주 알뜰한 수준’이라고 보았다. 연료비를 제외하고 알뜰하게 지출하는 유지비가 월수입의 11%라는 것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수입과 가격에 대한 조작적 정의는 아래와 같음.
- 수입: 차급, 모델, 가격범위를 제시하고 이를 구입/유지 가능한 수입은 얼마인가 물음.
수입에 대한 별도의 설명은 제시하지 않음.
- 가격: 별첨과 같이 가격범위를 제시했으며, 이 범위의 중간값을 대표값으로 사용함.
단, 일반수입차는 4,000만원, 고급수입차는 6,000만원을 대표값으로 간주함.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7월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에 대한 조사를 10만여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왔다. 조사 결과는 매년 9월 중순부터 발표되고, 11월에 5년간의 변화추세 분석을 포함한 ‘한국 자동차 품질 백서’로 발간하고 있다. 조사결과는 국내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수입차 업체들, 그리고 자동차 관련 산업체들에서 활용하고 있다.

언론 발표 내용과 ‘한국 자동차 품질 백서’ 내용은 ㈜마케팅인사이트가 개발한 ‘한국형 온라인 자동차 컨슈머리포트’ 사이트인 ‘AutoInsight’(www.autoinsight.co.kr)에 실리고 있으며, Daum의 자동차섹션 중 ‘오토칼럼’에도 상시 게재되고 있다. 특히 ‘AutoInsight’에서는 소비자들의 제품 품질 및 서비스평가 내용을 자동차 모델별로 비교하는 ‘One Page Report’를 볼 수 있다.

[조사개요]
- 조사 수행 기관: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 조사 성격: 기획조사(Syndicated study)
- 모집단: 전국의 e-mail 이용하는 자동차 사용자
- 조사 시점: 2012년 7월
- 자료 수집 방법: 온라인 우편조사 (e-mail survey)
- 조사 규모: 총 응답자 95,0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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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는 2000년에 설립된 full-service 마케팅 리서치 회사로서 온라인 리서치를 그 근간으로 하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총 82만여명에 이르는 한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패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대규모 패널을 기초로 10만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매년 최소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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