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인력과 비용 절감되는 ‘인삼정식기’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그동안 인력에 의존해왔던 힘들고 고된 인삼 정식 작업의 노력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인삼정식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인삼정식기는 2인 1조로 양측 고랑에 서서 투입구에 묘삼을 넣어주면 45°각도로 구멍을 판 다음 뿌리가 구부러지지 않고, 뇌두(삼 머리)가 땅에서 3∼4cm 깊이로 묻히도록 심은 뒤 이동하는 방식이다.
두둑을 주행하는 방식으로 작업 폭은 90cm이며, 한줄에 묘삼을 7∼9주까지 조절해 심을 수 있으며, 주행은 18cm 간격으로 이동 후 다음 심을 자리에서 정지한다.
이 정식기를 사용하면 작업자가 쪼그리고 앉거나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서서 묘삼만 투입구에 넣어주므로, 힘들이지 않고 매우 효율적으로 정식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인력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므로 빈포기가 없고, 일정한 깊이와 간격으로 심을 수 있어서 고품질의 인삼 생산이 가능하다.
2인 작업 기준으로 정식작업 성능은 10a당 7.1시간으로, 인력(30시간/10a) 대비 76 %의 노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요비용도 정식기를 사용할 경우 10a당 301,223원이 들어 인력 이용시 369,488원보다 18 % 절감 효과를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인삼정식기에 대해 특허 출원하는 한편, 10월 18일 강원도 홍천군 동면에서 인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농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술적 보완을 거쳐 산업체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강태경 연구사는 “인력 의존도가 높고 힘든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인삼 정식작업이 앞으로 기계화되면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인삼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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