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마을문화활동의 실태와 활성화 방안’ 보고서 19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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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2012-10-18 11:57
서울--(뉴스와이어)--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은 마을공동체 회복차원에서 문화를 매개로 한 마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현실에서 ‘마을문화활동의 실태와 활성화 방안’ 보고서(정책리포트 제126호)를 19일 발표하였다.

<서울시 마을문화활동은 활동수준은 낮은 상황이지만, 가능성 커>

서울시 마을문화 활동은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활동 수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활동의 질 또한 개인적 차원의 관심이나 동기, 지역에 대한 열정에서 비롯된 것이 대부분이다.

활동유형 또한 지역잡지 발간, 방송제작, 서점 및 도서관 운영 등이 주류를 차지하고, 일부 마을공동체 회복이 이루어진 마을에서 동아리 활동, 카페, 공방운영 등이 나타나고 있다.

마을문화 활동이 나타난 것은 2008년도 부터다. 그 이전부터 일부 지역에서 주민활동으로 이어지던 것이, 2008년~2011년을 경과하면서 외부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이와 같은 활동은 서울시의 마을공동체 회복 사업에 따라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문화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새로운 문화영역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마을문화 활동의 결과, 삶의 만족도 및 지역에 대한 만족도 매우 커>

마을문화 활동의 결과,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 및 지역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문화 활동을 하는 주요한 주민은 40대 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가비율은 높지 않고, 거주기간 또한 일반시민에 비해 크게 길지 않다. 마을문화 활동이 중산층 운동이거나 지역 토착민들의 운동일 것이라는 시각이 편견임이 드러났다.

마을문화 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의 만족도는 5점 만점의 4.11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마을문화 활동에 따른 주민의 ‘삶의 만족도’와 ‘거주지역 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일반시민에 비해 ‘유의미한 수준’에서 마을문화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화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하기 위한 지원시스템 필요>

마을문화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

마을문화 활동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문화활동이다. 또한 매우 다양한 장르와 활동 유형으로 나타난다. 때문에 직접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다양한 문화활동이 나타날 수 있는 제반 여건과 환경을 구성하고, 각 마을문화 활동이 나타날 때마다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는 마을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즉, 여러 가지 지원항목이 어플처럼 늘어놓고, 문화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필요한 어플을 가져다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이 만들어져야만 보다 다양한 문화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

둘째는 서로 학습하고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성이다. 마을문화 활동이 아직은 초기인 만큼, 서로 배움을 주며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능력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셋째는 마을문화 활동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이다. 기존의 하고 있는 활동을 여기저기 알림으로써 마을문화 활동을 하지 않은 주민들의 관심과 욕구를 환기시키고, 이들을 마을문화 활동의 주체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

넷째는 마을문화 활동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마을문화 활동가를 육성하고, 공공기관을 혁신하여 마을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마을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그룹을 양성, 마을문화 활동에 대한 체계적 지원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서울연구원 개요
서울연구원은 복잡하고 다양한 서울의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요 시책과제를 체계적·전문적으로 조사분석하며, 시정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수행해 서울시정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 로고 디자인은 ‘서울’과 ‘연구원’의 머리글자인 ‘ㅅ’과 ‘ㅇ’의 형상으로 구성했다. 북한산과 한강의 모양을 닮은 도시의 단면을 일곱층으로 나누고 여러 개의 연구부서를 통해 각 분야에서 서울을 속속들이 살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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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연구위원 라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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