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6월초UA와5년 단위 재계약 조건으로 년평균 1,200만불 규모의중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UA가 보유한B747-400항공기 27대 전량에 대해 C체크, D체크 및 부품일반수리(OVERHAUL)를 수행하며,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영구적으로 UA 중정비를 맡게 된다.
UA와 같은 세계 초대형 항공사가 운용중인 항공기 일부 기종 전체의 중정비를 타 항공사에 영구적으로일임하는 것은 매우 드문 케이스로, 7월18일 대한항공 김해정비공장에 UA B747-400항공기 D체크 첫호기가 입고된다.
C체크란 보통 15개월 주기로 항공기 주요 작동부위 점검 및 수리 작업하는 것으로 보통 10일 정도가 소요되며, D 체크는6년 주기로 항공기 구조, 작동부위, 장비품 및 객실 전체를 점검 및 수리하는 작업으로 30일 정도가 걸리는 고난도 작업이다.
일반적으로 MRO(Maintenance, Repair & Overhaul)라 불리우는 항공기 정비산업은추가비용 부담 없이 기존의 자체 정비 시설과 인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고부가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2005년의 경우 전세계 정비 시장 규모는 항공기1만1천대, 엔진1만대 정도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시 약380억불 규모이다.
대한항공은 이번UA의 중정비 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세계 정비 시장 진출과 급성장세에 있는 중국과 동남아 항공 정비 시장을 선점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라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월 UA 항공기엔진 4대와 루프트한자 항공기엔진 1대 등 엔진5대를 수주하면서 해외 유학파를 중심으로 정비수주 프로젝트그룹을 만들어, 본격적인 MRO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4년의 경우 대한항공 정비본부의 MRO 수주실적은167억원 규모이며, 금년도는 전년대비 73% 늘어난 29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2007년까지 매년2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대한항공은2005년1월 몽골항공의 B737-700 1대, 4월 서든에어(SOUTHERN AIR)의B747-200 1대에 대해C체크 정비를 수주했으며, 하반기에는 UA B747-400 항공기중C체크11대, D체크 5대의 작업을 수행하면서 루프트한자와 중국항공사로부터 엔진정비 물량을 수주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정비본부는 인천/김포/김해/부천 등4곳에 정비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약3,600명의 숙련된 정비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 양대 항공 인증 기관인미연방항공국(FAA)과 유럽항공기구(EASA)의 정비인증을 획득하고 이를 바탕으로그간 싱가포르나 홍콩 등이 독차지 했던 정비물량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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