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혈압에 이어 당뇨병 평가결과 첫 공개

2012-10-19 09:52
서울--(뉴스와이어)--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 평가에 이어 당뇨병 평가 결과를 19일(금) 발표하고, 당뇨병을 진료한 전국 15,960개의 의료기관 중 평가결과가 양호한 동네의원 2,541개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였다.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당뇨병), 결과는 19일(금)부터 공개

최근 식습관의 변화, 노인인구 증가 등에 따라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당뇨병은 입원률이 OECD 평균에 비해 매우 높고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어, 적정성 평가를 추진하였다.

처음 실시한 당뇨병 평가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치료지속성, 처방 및 검사 영역에 대하여 7개지표로 2011년도 진료비 청구자료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동네의원의 치료지속성과 처방영역 평가결과는 전체적으로 양호하였으나, 검사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전체적인 결과가 낮았으며, 치료지속성을 비롯하여 모든 영역의 평가결과가 기관별로 최소 0%에서 최대 100%인 기관까지 있어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당뇨병 환자는, 치료지속성 영역에서는 전체적으로 85%를 넘어 지속적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고, 처방영역은 1% 내외로 낮아 99%의 처방이 적절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각한 합병증의 조기발견 등을 위해 실시하는 검사 시행비율은 당화혈색소가 63.6%, 지질 검사 40.5%, 안저 검사는 34%로 낮게 나타났다.

전체 당뇨병 평가대상 환자를 연령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치료지속성의 경우 전체 당뇨병 환자의 평균이 85%를 넘었으나 4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60~70% 수준으로 낮았고, 특히 안저 검사는 30~50대 연령층에서 30% 수준으로 전체 환자 40.1%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젊은 연령층은 앓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질환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심사평가원은 당뇨병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당뇨병 환자의 치료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활습관관리’, ‘혈당조절정도’ 등 평가지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고혈압·당뇨병에 이어 차기에는 천식 및 호흡기만성질환 등의 평가확대로 만성질환 평가를 가속화 할 예정이다.

당뇨병은 의사와 환자가 함께 노력하여 혈당을 조절하고, 뇌졸중, 실명, 신장(콩팥)질환 등의 만성 합병증 발생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2010년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의하면 당뇨병은 인지율 73%, 치료율 59.1%, 치료자 중 조절률 24.8%로, 당뇨병 환자 100명 중 치료를 받고 혈당이 조절되는 환자는 15명에 불과하여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의 적정관리를 위하여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의사의 권고에 따라 당뇨병 초기부터 정기적 검사와 지속적인 치료를 하며, 운동, 식사 등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유지하여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민의료평가기관으로서 진료비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업무를 통해 국민들이 걱정 없이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의료 공급자는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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