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농진청, 수형자들을 위한 원예치료프로그램 개발·적용

서울--(뉴스와이어)--법무부(장관 권재진)와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오는 10월 23일 의정부교도소에서 진행 중인 원예치료프로그램의 현장평가회를 실시할 예정임.

수형자 원예치료프로그램은 2010년 법무부와 농촌진흥청 등 5개 부처의‘출소예정자 등의 취업, 창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작 되어 올해 의정부교도소, 경북북부제1교도소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여성·소년수형자 등에게도 접목할 계획임.

특히 의정부교도소는 2011년부터 법무부에서 지정한 영농직업훈련 전담교도소로서 출소예정자를 위한 농장을 조성하여 시설채소·화훼·종묘생산 3개 직종의 영농직업훈련을 시행하고, 특화된 원예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심성교육과 출소 후 취업·창업을 지원하고 있음

이번에 시행하고 있는 원예치료프로그램은 2012년 4월부터 7월까지 의정부교도소와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시행하여 효과를 평가해 본 결과, 우울감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우울과 스트레스의 대표적 생리지표인 코티졸(cortisol) 또한 유의하게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남.

아울러 원예치료프로그램은 식물을 직접 재배, 관리, 수확, 이용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돌봄의 기회, 경이감, 건전한 노동의 대가를 경험하고, 무엇보다도 식물의 성장사에 인간의 인생사를 통합시킴으로써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나아갈 바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돕고 있음.

또한 정원을 조성하는 공동 작업을 통하여 구성원들과의 갈등, 적응, 협동, 역동 등을 경험하며, 갈등과정에서 나타나는 분노를 다루는 훈련을 통하여 출소 후, 사회생활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노의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개입하고 있음.

그리고 각자의 역할 수행과 갈등의 원만한 해결이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산물을 조성해내는 과정을 통하여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의 역할과 적응의 중요성을 일깨워서, 궁극적으로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음.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이상미 박사는 “수형자들이 식물을 기르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식물이 보여주는 생명력과 결과물에 경이로움 및 긍정성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바로 수형자들에게 전해진 녹색 치유력이 아닐까 여겨졌다.”라고 전함.

법무부 김태훈 교정본부장은 “앞으로 원예치료프로그램 등 수형자의 인성을 바꿀 수 있는 교정교화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할 예정이며, 효과성 평가 후 교정교화 및 사회복귀효과가 검증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법무부와 농촌진흥청은 10월 23일 의정부교도소에서 현장평가회를 마치고 10월 31일에는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현장평가회를 실시할 계획임.

법무부 개요
법무부는 법치 질서의 확립과 검찰, 인권 옹호, 교정, 보호관찰, 소년보호, 법령 자문과 해석, 출입국 및 체류외국인관리 등에 관한 정책수립과 운용을 책임지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법무실, 검찰국, 범죄예방정책국, 인권국, 교정본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검찰청, 보호관찰소,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소년원, 소년분류심사원, 청소년비행예방센터, 치료감호소, 지방교정청, 교도소, 구치소,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가 있다. 부산고검장,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역임한 황교안 장관이 법무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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