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진출 서부발전, 초대형 사업 수주 쾌거

- 라오스 전력산업 선점 효과, 동남아시아 진출 베이스캠프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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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2-10-21 10:13
비엔티안 라오스--(뉴스와이어)--라오스 전력산업을 선점한 한국서부발전과 SK건설이 라오스 정부와 ‘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사업양허계약(Concess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한국서부발전과 SK건설은 19일, 라오스 정부와 메콩강 유역에 총 사업비 10억 달러(1조1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세남노이(Xe-Namnoy) 수력발전소’ 개발에 관한 사업양허계약(Concession Agreement)을 체결하고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커피로 유명한 라오스 남부 볼라벤고원을 관통하는 메콩강 지류에 후웨이막찬·세피안·세남노이 등 3개 댐을 조성하고, 낙차 큰 지하수로와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사업이다.

라오스 역사상 최대 사업인 세남노이 프로젝트는 발전용량 410MW인 라오스 국책사업으로, 우리나라 충주댐과 맞먹는 초대형 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보다 앞서 한국서부발전과 SK건설은 지난 2005년 본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태국발전회사 라차부리와 라오스 국영기업 LHSE를 합류시켰다.

이어 안정적인 전기 판매를 위해 2010년 태국전력공사와 전력판매가격 MOU를 체결하고, 라오스정부와 최종 사업양허계약을 체결하게된 것이다.

사업양허계약 체결로 한국서부발전과 SK건설은 향후 32년간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시공 및 운영에 관한 통합적 양허를 갖게 되었다.

또 서부발전과 SK건설은 오는 11월 태국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를 체결하고, 2013년 5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공사비가 6억8000만 달러(7,500억원)로, 2018년 준공이 예정되어 있으며, 생산된 전력 대부분은 태국으로 수출된다.

SK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소 설계·구매 및 건설을 맡아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을 수출하고, 한국서부발전은 준공 후 27년간 발전소 운전 및 유지정비를 맡아 그 동안 국내에서 축적된 운영기술을 활용한 수익창출 효과를 가져 오게 된다.

또한 라오스 노동력 창출 및 교육훈련을 통한 개도국 기술발전에 기여하고, 태국은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라오스 정부는 소득세 및 로열티 등으로 매년 330억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어 양 국가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 PNPC 나용수 사장은 “올12월 전력구매계약(PPA)과 내년 5월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며 “약 60개월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2018년부터 상업운용사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해외에서 실시한 첫 민관합동 사업이자 BOT 사업이란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라오스와 동남아시아의 메콩강 유역권에 진출하기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는 평가다.

*이 자료는 라오스 등 아세안 지역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기 아세안투데이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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