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어미돼지용 액상급이기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한 마리씩 우리에 가둬 기르던 어미돼지의 가축복지를 위해 한데 풀어 그룹으로 관리하는 축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태그 이용 모돈 액상급이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급이기는 가축복지형 급이스톨, 액상 배합 및 급이장치, 제어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급이기는 가축복지를 위한 그룹관리용 축사의 어미돼지를 전자태그로 각각의 개체를 식별해 적정량의 액상사료를 공급하게 된다. 어미돼지 한 마리당 급이 시간은 15∼20분 소요되며, 적정 급이 두수는 한 대당 30마리 정도이다.
액상사료는 물과 배합사료 또는 조사료 등의 부산물로 구성되며, 배합 및 급이 후 세척하는 작업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특히 필요에 따라 양돈농가에서 입수 가능한 농산부산물을 이용할 수 있어 사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더불어 액상사료를 이용함으로써 가루사료 이용할 때 발생하는 먼지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번 액상 급이기는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됐으며, 외국 수입산 기계 대비 설치가격이 저렴해 약 30 %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전자태그 이용 모돈 액상급이기’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10월 23일 충남 예산군 양돈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농가 의견 수렴과 기술적 보완을 거쳐 산업체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김혁주 연구사는 “액상급이기가 양돈농가에 본격 보급되면 가축복지 향상, 사료비와 기계비용 절감, 수입대체 효과, 먼지로 인한 사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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