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은 6월 22일부터 30일까지(9일간) 예찰소를 통해 유아등 채집량을 조사한 결과 흰등멸구의 발생이 평년(지난 10년간의 평균)의 2.2배에 달해 지난 10년 이래 가장 많은 발생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의 발생도 농촌진흥청이 중국 남부 6개성에 설치 운영 중인 10개 예찰소에서의 조사결과 ‘03년의 2.4배, ’04년의 10.2배 발생량을 보였고, 중국 정부측의 발표에 의하면 복건성의 경우는 지난 10년간 최고 발생하였으며, 강남지방(강서성, 호남성, 절강성)은 지난해 발샐량의 3~5배에 이른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멸구 발생상황을 예측하기 위하여 멸구가 불빛을 좋아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전국의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운영하는 벼 예찰포에 유아등(전등을 켠 상자)를 설치하여 여기에 들어온 멸구량을 조사하고 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조사자료만을 활용하여 왔으나, 지난 ‘01년부터는 중국정부와의 협력사업으로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근원지가 되는 양자강 남부 6개성(절강성, 복건성, 강서성, 호남성, 광동성, 광서성)에 10개소의 예찰소를 운영하면서 이들 해충의 발생상황 조사와 더불어 중국의 병해충 발생상황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

멸구는 어원으로 볼때 고대 중국 오(吳)나라 때에 멸구가 대발생하여 식량부족으로 백성이 굶주리게 되어 이것이 오나라가 멸망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어 멸오충(滅吳蟲)이라 부르게 된데서 유래하였듯이 매우 긴 역사를 가진 해충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벼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해충인 흰등멸구, 벼멸구, 혹명나방은 저기압 통과시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해충으로 올해는 흰등멸구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흰등멸구가 대발생이 우려되며, 지난 수년간 병해충 피해가 없어 농업인의 경각심이 낮은 점이 염려되는데 7월 20일부터 30일 사이에 약효 좋은 농약으로 방제해야만 피해를 막을수가 있다.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높게 지속되면 멸구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되어 지역에 따라 대발생이 예상된다.

지난 몇년간 벼 병해충(특히 벼멸구, 흰등멸구) 발생이 적어 농업인들이 방제를 소홀히 할 우려가 있고, 흰등멸구는 남부해안지방 뿐만아니라 중부지방이나 강원 내륙에도 대발생 하여 피해가 우려된다.

일반적으로 멸구 방제는 벼멸구를 대상으로 8월 상순에 추진해 왔으나 올해는 흰등멸구를 대상으로 7월 하순에 방제가 추진되어야 한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혹명나방도 많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하여 향후 세심한 포장관찰과 발생이 확인되면 멸구와 함께 동시에 방제할 것을 당부하였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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