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2회 한-UNESCO 세계인문학포럼 개최
부산시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3일간) 벡스코에서 ‘제2회 한-UNESCO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인문학포럼은 부산시와 교육과학기술부, 유네스코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국제행사로, 지난해 ‘다문화 세계에서의 보편주의’란 주제로 ‘제1회 세계인문학포럼(11. 24.~11. 26.)’이 부산에서 열려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치유의 인문학’을 주제로, 국내외 인문학 석학 등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석학 기조강연을 비롯 전체회의, 소주제별 세션을 포함한 분과회의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한 지역 인문유산 탐방 및 국내외 학자·대학생·시민을 위한 인문학주간 행사, 지역대학 방문 특강, 워크숍, 부산연표 전시회, 독서 감상문 현상모집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식은 11월 1일 오전 10시 벡스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유네스코 대표를 비롯 국내외 학자, 시민 등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포럼 기간 동안 국내외 인문학 전문가들은 문명 간 갈등과 대립, 과학기술 발달 등에서 초래된 인간의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고 치유할 것인가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진행하고, 그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의 인문학 진흥정책과 실천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문학’ 중심의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기조강연은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포럼 첫 날인 11월 1일에는 1995년부터 5년간 유네스코 본부 철학윤리국장을 역임하고, 2004년까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를 이끌었던 경희대학교 김여수 교수가 첫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2일에는 히틀러의 독재와 제1차 세계대전, 독일의 통일, 제3제국 등에 관해 연구했으며, 최근에는 문화적 민주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독일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콘라드 야라우쉬(Konrad H. Jarausch) 교수가 강연한다. 그리고 3일에는 일상생활의 사회학, 문화사회학 분야의 연구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으며, 1992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인문학 그랑프리를 수상한 프랑스 파리5대학의 미셸 마페졸리(Michel Maffesoli) 교수가 마지막 기조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포럼에 참가하는 인문학 전문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전체회의가 ‘고통과 갈등(11. 1.)’, ‘자연, 문명, 과학기술(11. 2.)’, ‘인문학 진흥기관라운드 테이블(11. 3.)’을 주제로 열린다. 그리고 ‘치유의 인문학 비판과 옹호’, ‘누구의 고통에 귀 기울일 것인가’, ‘치유의 인문학 실천사례’ 등 소주제별 분과회의가 개최되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참여한 철학, 역사학, 문학, 인류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아울러 부산시가 ‘20세기 부산, 그 상흔과 치유’를 주제로 분과회의를 개최하는 등 유네스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 등 기관별로 마련하는 분과회의도 열린다.
이와 더불어, 세계인문학포럼 개막을 하루 앞둔 10월 31일 유네스코 본부의 존 크롤리 외 5명이 ‘변화와 서사’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사전행사로 개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인문학, 사람을 품다’를 주제로 진행하는 ‘인문주간행사(11. 1.~11. 3. 벡스코)’ △인문학 관련 논문과 저서, 관련 기관의 활동내용을 소개하는 ‘포스터 전시회(11. 1.~11. 3. 벡스코)’ △기조강연자 콘라드 야라우쉬 교수의 ‘독일통일 문제’에 대한 특강(11. 2. 부산대) △지난 10월 부·울·경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독서감상문 현상모집 시상식(11. 2. 벡스코) △국내외 초청인사들이 한국전쟁의 상흔을 치유하는 대표적인 장소라 할 수 있는 UN기념공원과 부산이 자랑하는 관광명소이자 우리 역사 속에 깃들인 문화를 품고 있는 범어사를 방문하는 ‘지역 문화유산 탐방(11. 3)’ △사진으로 만나보는 부산도시 변천사 ‘부산연표 전시회(11. 1.~11. 3. 벡스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인문학’과 ‘힐링(Healin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가운데 ‘치유의 인문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인문학포럼은 전 세계의 선도적인 인문과학자, 사상가, 공론가들이 모이는 소통의 장이자 활발한 지적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아가 오늘날의 우리 인류가 직면한 주요 도전과제에 대한 담론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식은 11월 3일 낮 12시 벡스코에서 열리며, 제2회 세계인문학포럼의 내용을 집약하는 동시에 21세기 인문학의 역할을 도모하기 위한 ‘부산제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 세부내용 : 홈페이지(http://www.worldhumanitiesforum.org) 참조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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