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시추선 조종실 시뮬레이터 개발…시추장비의 가상 운용·실습 가능

- 해양플랜트 분야의 경쟁 우위 강화 기대

뉴스 제공
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12-10-23 08:46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 www.dsme.co.kr)이 국내 최초로 시추장비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면서 해양 분야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23일 대우조선해양은 드릴십·반잠수식 시추선의 조종실(Control room)을 재현한 시추 및 유전운영 장비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조종석과 다수의 모니터를 연결한 멀티비전, 유정제어 시스템 등을 탑재하고 실제 시추선 조종실을 완벽하게 재현해 조종자가 마치 실제로 시추 장비를 운용하는 것처럼 실습 · 체험할 수 있다.

또한 3D 영상을 포함한 안내 시스템도 갖춰 이용자들이 반잠수식 시추선에 직접 승선한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가상 승선 체험도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시뮬레이터 개발은 실제 시추 작업 시 원유유출 등 발생 우려가 높은 해난사고 방지와 미국·유럽 등 소수 장비업체들이 독점해온 해양플랜트 관련 장비 개발에도 단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이 장비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설계, R&D, 영업 등 관련 조직 직원들의 해양 분야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업무 역량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선주, 외부 연구소들과 함께 공동연구과제도 수행하는 동시에 자사의 독자적인 시추장비 연구 개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외국 업체에서 제작한 시뮬레이터를 국내에 들여와 교육을 한 사례는 있었지만, 국내 업체가 이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적용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관련 장비가 부족해 외국에서 교육을 받아 왔으나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자체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교육비 절감 등의 각종 유 · 무형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시뮬레이터 개발로 연간 수십억원의 해외 교육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하며 “향후 대우조선해양 직원 뿐 아니라 외부 연구소와 대학교와도 연계해 시뮬레이터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우수 해양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웹사이트: http://www.dsme.co.kr

연락처

대우조선해양
홍보팀
김성미
02-2129-0261~2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