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공감! 청년국악’ 10월 무대 23일부터 4일간 열려

서울--(뉴스와이어)--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 www.gugak.go.kr)은 상설공연 ‘공감! 청년국악’ 10월 공연을 오늘,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4일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친다.

국립국악원 “공감! 청년국악”은 45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연주자, 소리꾼, 춤꾼들이 신명나는 국악 공연을 펼치는 젊은 국악축제이다.

지난해 모두 59개 단체가 지원해 서류와 프레젠테이션, 면접 심사를 거쳐 32개 단체를 선정했다. 우수공연자인에게는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와 공연 지원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23일(화)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이생강류 대금산조 이수자인 이오훈의 세 번째 무대 ‘추산(秋山)과 죽향(竹香)’이 펼쳐진다. 특히, 잊혀져가는 단소산조를 다시금 들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무대가 준비된다. 24일(수)에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으로 재직중인 윤이나의 풍류음악을 중심으로 한 가야금독주회 ‘윤이나리(理)’, 25일(목)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고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유미리의 ‘박록주제 한농선류 흥보가’ 완창 무대, 26일(금)에는 젊은 풍류 단체인 전통예술단 아우름의 ‘풍류! 과거에서 오늘을 만나다’가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8천원이며, 좌석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02)580-3300에서 전화예매하면 된다.

[10/23 - 이오훈의 대금독주회] 秋山과 竹香

추산(秋山)은 단소산조의 창시자인 전용선 명인의 호이고 죽향(竹香) 또한 대금명인 이생강의 호이다. 이렇게 두 명인의 호를 가지고 제목으로 삼은 것은, 이들이 만든 음악세계를 각자의 산조를 통해 들여 다 보려하기 때문이다.

산조는 19세기에 만들어진 기악 독주곡으로 느린 진양으로 출발해서, 중모리 중중모리를 지나, 빠른 자진모리로 몰아간다. 이번 연주를 통해 秋山 전용선류 단소산조와 竹香 이생강류 대금산조의 음악세계가 조금 더 연구되고,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면 한다.

[10/24 - 윤이나 가야금독주회] 윤이나리(理)

시를 짓고,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즐기던 곳 풍류방.

그 곳에서 가야금 소리를 만난다. 어제도 오늘도 모이지만 날마다 음율이 다르니 오늘 우면당 무대에 올려지는 향제줄풍류 중 뒷풍류, 새가락별곡, 경기민요와 가야금 시나위 등 가야금 가락과 흥에 취해 가을날을 즐겨보리라 생각한다.

[10/25 - 유미리 소릿고개] 박록주제 한농선류 흥보가 완창

나를 발전하게 하고 가치 있게 하는 것... 도(道)를 ‘예술’(藝術)로 바꾸어 보았다.

완창 판소리는 소리꾼과 고수 그리고 청중이 하나로 어우러져서 하나의 이야기를 함께 공감해 나가는 예술이다. 흥보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작자미상의 작품으로 다른 판소리보다 익살스러운 부분이 많이 재담소리로 분류되기도 한다. 10월 우면당에서 소개되는 유미리 소릿고개에서는 먹감나무 오시목(烏柿木) 한농선 선생님의 흥보가로 함께 울고 웃으며 즐기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10/26 - 전통예술단 아우름] 풍류! 과거에서 오늘을 만나다

젊은 국악인들이 ‘풍류’에 관한 진정한 물음과 음악적 고민을 가지고 출발하였다.

선조들은 이미 풍류사랑방에서 총체적인 예술을 한자리에 모아 예술적 극치미를 느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생활 속 놀이문화로 깊숙이 체득하는 경지에 이르렀으며 그 내면에는 깊은 정신 수양과 참된 자신을 만나는 것이 있었을 것이다. 옛 풍류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의 樂, 歌, 舞와 서양의 발레, 영상과 설치미술이 서로 전통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총체적 예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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