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동물병원, 반려동물 심장병 사람처럼 수술없이 치료 성공
- 건국대 동물병원, 반려동물 심장병 사람처럼 수술없이 치료 성공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심도자술을 이용한 동맥관개존증의 치료빈도는 증가하고 있으며, 동맥관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다양한 동맥관 폐쇄기구가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외국과 비교해 반려 동물 크기가 너무 작아, 적절한 동맥관 폐쇄기구가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여 심도자술을 시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각종 코일을 비롯하여, 사람에서 적용되는 맥관플러그(vascular plug)나 동물전용으로 개발된 Amplatz® Canine Duct Occluder(ACDO) 등 다양한 동맥관 폐쇄기구를 2.5kg이하의 소형 강아지 반려동물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맥관개존증의 심도자술은 가느다란 관을 사타구니쪽의 작은 혈관을 이용해 심장까지 밀어 넣은 후 다양한 동맥관 폐쇄기구를 삽입하는 시술로, 시술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고 시술 이후 고통이 적고 회복이 빨라 시술 1일 이내에 퇴원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개흉수술에서 나타나는 출혈이나 혈관파열등의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박희명 교수팀은 2007년부터 심도자술을 이용한 다양한 심장질환의 치료를 시도해 왔다. 지난 7월 서맥성 부정맥으로 인하여 실신증상으로 고통 받던 9살짜리 반려견이, 영구적 인공심박동기를 이식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박희명 원장은 “소형 동물에서 심도자술을 이용한 다양한 심장질환의 치료를 통하여 반려동물의 고통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 할 수 있으며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며, “이러한 심도자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건국대 동물병원은 심혈관 및 응급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진료팀을 따로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시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에 바로 대처,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의 심장질환은 어릴 때 발생하는 선천성 심장병과 노령견에서 발생하는 판막성 심장질환이 주를 이루며,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노령견에서 발생하는 판막성 심장병의 경우 완치가 불가능하며 꾸준한 투약과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선천성 심질환이나 부정맥에 의한 증상들은 교정 시 생명의 연장뿐 아니라 삶의 질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질병들이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박희명 교수팀은 최신 장비, 전문 인력, 다양한 경험과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국내 소형 동물의 심혈관 중재시술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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