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2년 ‘ 봉사상’ 수상자 개인 11명·단체 9곳 선정 발표

서울--(뉴스와이어)--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양천구자원봉사센터 2층에 모여 정성스런 손길로 수의(壽衣)를 만드는 13명의 할머니들. 최고령 할머니는 무려 79세에 이른다. 이들이 제작한 수의는 매년 30명의 저소득층 및 독거 어르신에게 전달, 몇 십만 원의 부담을 줄여줬다.

2012년 ‘서울시 봉사상’ 대상의 영예는 이와 같은 활동을 전개해온 ‘양천수의봉사단’에게 돌아갔다.

서울시는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시민에게 주어지는‘서울시 봉사상’올해 수상자로 개인 11명과 단체 9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9일(월) 오후 3시 서울시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일보 사장 및 20명의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을 차지한 ‘양천수의봉사단’은 개별적으로 평생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할머니 13명이 뜻을 모아 만든 봉사단체로서, 모두 60세 이상의 고령이다. 2001년 전문 수의 제작 기능교육을 이수한 이래 양천구자원봉사센터 2층에 터전을 마련, 지속적인 수의제작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들 13명은 개인적으로 2,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해 올 정도로 ‘봉사마니아’인데, 특히 임문준(64세) 할머니는 99년부터 9,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해 올 정도다.

“이제 노년이 되어 힘을 쓰는 봉사를 할 수 없어, 본인들이 늘 해왔던 바느질로 재능 나눔을 하고자 했던 게 봉사단체의 시작”이라고 봉사단장 함지연(68세)할머니는 말했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은 저소득가정 등에게 기부와 나눔을 실천한 ‘동안교회’ 등 단체 1곳, 개인 4명이 선정됐다.

동안교회는 저소득층을 위한 기쁨 나눔 선물기부, 사랑의 쌀 기부, 장학금 기부,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99년부터 통장직을 수행하며 받은 수당을 소년소녀가정에 지원하고, 지역주민 불편사항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해결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한 송희선씨(남, 61세)도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홀몸어르신을 위한 나들이 봉사 및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랑의 목도리 전달, 저소득가구 김장 담가주기 등 이웃사랑을 실천한 최승씨(남, 63세)와

전문직인 의사로 생활하면서 13년 동안 장애인 무료치과 진료 자원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서울지역 뿐만 아니라 수도권까지 총 655회에 걸쳐 7,732명의 장애인에게 무료치과진료를 한 치과의사 김광철씨(남, 56세), 본인이 3급 지체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98년부터 ’12년까지 복지시설에서 13,791시간의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9년간 요양 어르신의 침대 시트카바, 기저귀, 턱받이 만들기 등 자원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김도순씨(여, 67세)도 소외된 계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우수상에는 강기석씨를 포함 개인 7명과 연희동성당 사랑의손길 목욕봉사팀, 대한불교조계종자원봉사단 둥지회 등 7곳이 선정됐다.

강기석씨(남, 60세)는 “나눔 동네 만들기 후원회”를 조직하여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였으며, 또한 매월 후원금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에게 난방비와 의료비를 지원 해주는 등 이웃사랑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또한, 박분희 씨(여, 66세)는 19년간 미용기술 재능기부를 통해 정기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장애인을 위한 이·미용 서비스와 무료급식 ‘행복한 식탁’ 프로그램과 물적 자원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희동성당 사랑의손길 목욕봉사팀은 단체로서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15년간 매주 2회씩(화, 금) 치매· 중풍 어르신들을 위해 목욕봉사 활동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봉사 등 15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 묵묵히 살아있는 孝문화를 실천하였다.

기타 ‘사랑의 동전 모으기’ 활동을 통해 ‘아프카니스탄 어린이돕기’, ‘쓰나미 및 파키스탄 지진피해 어린이 돕기’,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어린이 및 빈곤국가 교육사업 운동’,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과학특강”, “과학관 해설”, “과학상식보급” 등 봉사활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집수리봉사, 서울수해지역 긴급 복구실시, 1사1촌봉사, 단체헌혈, 소외이웃을 위한 ‘사랑의 자장면’ 봉사활동 전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자들이 서울시봉사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서울시 봉사상’은 서울시와 한국일보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난 5월20일부터 8월10일까지 자치구와 시민단체, 시민들로부터 총 101건(시민 81, 단체 20)을 추천 접수받아 철저한 사전 공적검증 및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13명의 인사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서정협 서울시 행정과장은 “대부분의 봉사상 수상자분들이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우리사회 희망의 등불 역할을 해온 분들”이라며 “수상자들의 영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향후 시정관련 보고회 및 주요행사 초청, 관련분야 자문위원 위촉 등 시정 참여 기회를 적극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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