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황학동 별곡, 시장의 소리가 열린 날’ 개최
이번 축제는 상인들의 흥정하는 소리, 손님을 맞이하는 소리 등 시장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주제로,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예술가와 황학동 주민, 중앙시장 상인 등 세 주체가 축이 되어 함께 준비한 지역 축제다.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약 12주 간 황학동 지역 마을공동체(부녀회, 상인회, 황학동 노래교실, 다문화가족 외) 300여 명과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 40여 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황학동 명창의 소리 공연 ‘달을 보다’ ▴ 다(茶)문화 찻집 ▴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예술가 오픈 스튜디오 ▴회센터 연합 이벤트 ‘날로 먹는 Day’ 등이 진행되어, 이날 방문 시민들은 예술과 생활이 독특하게 어우러진 살아 있는 축제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 시장을 밝힐 상인들의 염원, 등공예 작품 점등식과 합창공연 >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황학동 노래교실 회원 100여 명의 합창과 동시에 지난 12주간 현재열 등공예가와 함께 만든 200여 점의 등(燈) 점등식이 진행되어, 축제의 화려한 첫 문을 연다.
신당창작아케이드 3기 입주예술가 현재열(등공예가)은 12주간의 워크숍을 통해 노래교실 회원들에게 등공예 제작을 위한 배접(褙接)기술, 채색 방법을 전수하였고, 그동안 만든 호박등, 수박등, 청사초롱등과 같은 다양한 등공예 작품 200여 점이 이날 설치된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 중 기술이 뛰어난 일부 회원은 축제 이후에도 등공예 관련 행사 개최 시 현재열 작가와 함께 배접공으로 채용될 예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시장 상인들의 오래된 장신구를 새롭게 리폼하는 황학동 사람들 이야기 >
중앙시장 지상 프로그램으로는 시장 상인들의 오래된 장신구를 리폼하여 상인이 원하는 대상에게 특별한 사연과 함께 전달하는 <황학동 사람들 이야기>가 진행된다.
축제 당일 오후 5시 ‘반지 증정식’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 조수정(금속)이 중앙시장 상점 약10곳의 상인들에게 리폼 의뢰를 받아 제작한 장신구를 특별한 사연과 함께 원하는 대상에게 전달하는 <황학동 사람들 이야기>가 진행된다.
또한, 중앙시장 상인들의 얼굴을 바탕으로 상가 간판을 만드는 <얼굴 걸고 판다> 프로그램이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및 일반인 100여 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었다. 약 50여 개소의 중앙시장 상가에 새로운 간판이 제작·설치되고, 축제 당일 오후 5시에는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계획되어 있다.
< 궁금해? 궁금하면 들어와,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
중앙시장 지하에서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 오픈스튜디오 및 특별 기획전시 <정글 애즈 메타포(Jungle as metaphor)>가 진행된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 총 40명의 작업 스튜디오와 그동안의 창작활동 결과물을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지상 시장의 사람들의 소리와는 대조적으로 지하에는 마치 정글에 온 듯한 자연을 테마로 한 사운드아트 전시 <정글 애즈 메타포(Jungle as Metaphor)>는 사운드아티스트 유호정이 참여한 것으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소리를 통해 새로운 공간에 온 듯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 중앙시장 지하 회센터 상인들과 함께하는‘날로 먹는 Day’>
중앙시장 지하 아케이드 회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신당창작아케이드가 횟집상가 20곳과 공동으로 점심메뉴 개발 및 저렴한 가격의 메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입주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식기와 인테리어로 장식된 횟집에서는 10월 23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점심시간(11:50~13:20) 동안 회초밥(5,000원)과 회덮밥(3,000원)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하여 아케이드 방문 시민들의 입맛을 돋운다.
이밖에 중앙시장 지하에 마련된 <다(茶)문화 찻집>에서는 다(多)문화가족 10여 팀이 지난 9월부터 제작한 다기(도자) 20세트와 더불어 각국의 차(茶)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본 사업은 서울중구건강사정지원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진행되었다.
한편 폐막 공연으로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 김윤경(미디어영상)과 황학동 명창으로 알려진 ‘50년 소리할머니’ 윤매례 할머니가 함께 준비한 소리공연 <달을 듣다>로, 오후 6시 중앙시장 중앙 특별무대에서 진행된다.
윤매례 할머니(80세)는 황학동 지역에서만 50여 년간 살아온 토박이 소리꾼으로, 이번 무대에서 <창부타령>, <이별가>, <청춘가>, <정선아리랑> 등 전통 민요와 소리 5~6곡(소요시간 약 30분)을 불러 생애 처음으로 개인 ‘리사이틀’ 무대를 갖게 된다. 또한 할머니의 소리를 전수받은 김다인(연극인, 입주작가 공동작업자)도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 김윤경은 이번 무대에 맞춰 달을 주제로 제작한 미디어영상과 무용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공연으로 할머니의 공연을 돕는다. 할머니의 이야기는 지난 8월부터 김윤경, 김다인이 매주 인터뷰와 소리전수를 통해 스토리텔링 작업으로 진행됐고, 결과집 ‘달을 듣다’도 출간 예정이다.
<황학동별곡, 시장의 소리가 열린 날>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창작공간 홈페이지(www.seoulartspace.or.kr)를 참조하거나 신당창작아케이드 운영사무실(2232-8833)로 문의하면 된다.
서노원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이번 축제는 형식적인 지역축제들과는 달리 예술을 통해 시민과 예술가, 지역이 함께 손을 잡고 진행되어 의미가 크며, 축제를 통해 지역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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