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문 이명박 대통령, ‘교민과 대화 촉구’ 글 화제
- 공직자로써 경호상 핑계나 변명으로 교민과 대화 의무 소홀하면 안돼
그는 “대통령은 나라의 대표다. 말로만 글로벌 무역활성화를 외치는 것은 모순이 될 수 있다”면서 “사기꾼 전과자들로 가득한 동남아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역대 두 번째로 라오스를 방문하는 대통령으로 참모들의 입방아를 단숨에 쳐버리고서 교민들을 만나야 한다”면서 “지난번(노무현/2004년 11월 방문) 대통령도 면담없이 라오스를 떠났다. 아쉽고 서운함이 수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소회를 토로했다.
이어 그는 “라오스에서 열심히 사업하고 있는 교민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교민들, 열심히 근무하는 직장인들, 열악하고 척박한 환경에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서라도,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한국의 최고 공직자로써 잠시라도 (교민들을)만나 격려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호상의 핑계나 변명 등으로 그 의무를 져버려, 수년간 도마에 오르는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교민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라오스를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아셈회의 참석차 11월 4일 라오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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