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10억불 규모 오만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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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코스피 001120
2005-07-18 16:09
서울--(뉴스와이어)--LG상사(대표이사 금병주)는 7월 18일 법인 이사회를 열고, 10억불 규모 오만 아로마틱스(Aromatics)프로젝트 합작법인(J/V) 설립과 관련하여 6천만불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이에 LG상사는 7월 19일 오만 현지에서 오만 국영 석유회사(OOC, Oman Oil Company), 오만 정유회사 (ORC, Oman Refinery Company)와 함께 오만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J/V인 아로마틱스 오만 LLC(Aromatics Oman LLC)설립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로마틱스 오만 LLC는 LG상사, OOC, ORC 3개社가 각각 20%, 60%, 20%의 지분을 투자한다. 총 규모 10억불 중 자본금은 3억불이고, 나머지 7억불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아로마틱스 오만 LLC는 오만 소하르 산업단지 내 PX(Paraxylene, 파라자일렌) 및 벤젠(Benzene) 제조공장 건설과 제품의 생산,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다. PX는 폴리에스터(Polyester)/PET등 화학섬유의 기초원료이며, 벤젠은 PS/ABS/EPS등 기능수지의 기초 원료이다.

아로마틱스 플랜트의 생산 규모는 PX 연산 80만톤, 벤젠 연산 20만톤 규모이며, 연간 매출액은 7억5천만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1월에 착공해 2008년 3/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억불 규모의 아로마틱스 플랜트 건설은 현재 동일지역에서 PP플랜트를 건설 중인 LG상사-GS건설 컨소시엄이 턴키로 일괄 수행하게 되며,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설계-조달-시공)계약은 2005년말 체결할 예정이다. LG상사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PX와 벤젠 등 두 제품에 대한 판권을 갖게 된다.

이로써 LG상사는 2005년말 생산을 목표로 플랜트 건설이 한창인 오만 PP프로젝트를 통해 폴리프로필렌을,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PX와 벤젠의 판권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향후 석유화학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체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LG상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시장 전망이 밝은 PX, 벤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됨으로써 기존 MEG, PTA, SM등과 함께 중간원료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화학섬유 및 유화 원료 수출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로마틱스 프로젝트는 오만 PP프로젝트에 이어 지분투자를 통한 배당수익, EPC 수행을 통한 공장 건설수익, 제품 판매권을 통한 마케팅 수익 등 세 가지 측면의 이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이른바 'LG상사형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의 맥을 잇고 있다.

LG상사는 오만에서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고부가가치 개발 프로젝트 사업을 CIS, 북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lgi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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