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조용기자선재단, 전국 맹학교 시각장애인 242명에 특별한 단풍놀이 선물
- “낙엽밟는 소리 들리지?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었어”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김창대 고문은 “여러분의 표정을 보니 설레임과 화기애애한 마음이 느껴진다”라며 “우리 재단은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든든한 지팡이가 되어드리고자 한다. 이번 행사동안 두 사람이 더욱 아름다운 교제가 이루어질 줄 믿고, 행사를 주관해주신 청주 MBC와 참여한 모든 관계자, 자원봉사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단풍축제는 전북 고창 선운산 단풍길 걷기로 시작해 백사장 걷기, 축하공연, 참가학교들의 대표팀 장기자랑, 갯벌체험,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순서들로 채워졌다.
이번 여행의 백미는 단풍놀이와 갯벌체험.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는 가을이 짙게 물든 선운산 낙엽을 밟고 산길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산속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했다. 둘째 날 오전 갯벌체험은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됐다.
이번 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한 김미진(19세)양은 봉사자와 두 손을 꼭잡고 갯벌을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만지며 “이건 조개지? 나는 게를 잡아보고 싶어”라며 “쌀쌀하지만 자연과 가을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색다르고 언니를 친구로 만나게 되어 더 행복하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 신미영(20, 충청대 사회복지학과 1학년)양은 “사실 저도 약시로 일상생활에 약간 불편함이 있는데 이번에 시각장애인 단풍축제 기회가 되어 도움이 되고자 봉사자로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이틀 동안 함께 가을을 느끼며 어느새 친구가 되었다. 봉사라기보다는 좋은 곳에 놀러온 기분이다”라며 참가자와 마주보며 환하게 웃었다.
충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심의보 교수는 “이번에 시각장애인 단풍축제는 시각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봉사자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축제라 생각된다.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를 도와주신 영산조용기자선재단에 감사하고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올해 4회째를 맞는 ‘시각장애인 단풍축제’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 재단은 주요사업 외에 계절 사업으로 사랑·행복·나눔 결혼식(봄), 장애인 무료해변캠프(여름), 시각장애인 단풍축제(가을),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겨울)을 지원하고 있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개요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2008년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 순복음교회 및 조 목사의 제자 20여개 교회가 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상처 입은 이웃들에 다가가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며,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으로 출발하여 2011년 영산조용기자선재단으로 재단명이 변경되었다. 의료복지, 주거복지, 장애인복지 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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