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중독증상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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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2005-07-19 08:22
서울--(뉴스와이어)--휴대폰이 안되면 불안을 느끼거나 수시로 확인하고, 수업, 회의 및 영화/연극 관람 시에도 끄지 못하는 심각한 중독 성향을 가진 사람이 4명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 김진국)는 지난 3월 휴대폰 이용행동과 태도에 대한 조사에서 중독성향을 측정했다.

휴대폰 중독성향은 사용된 7개 문항[첨부: 중독성향 측정 질문지]중 6개 이상의 문항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한 사람을 중독성 "상"으로, 3~5개 문항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을 중독성 "중", 0~2개 문항만 "그렇다"는 응답을 중독성 "하"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1/4에 해당되는 23.7%가 중독성 "상"으로 나타났고, 중독성 "중"은 48.8%, 중독성 "하"는 27.5% 순이었다.

먼저 휴대폰 중독성향 측정 문항 7개 각각에 대한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2/3 이상이 "휴대폰 배터리가 부족하면 불안하고 초조(68.1%)", "휴대폰을 집에 두고 왔을 때 불안하고 초조(67.9%)"하다고 응답해, 대다수의 사용자가 휴대폰 통화불능 상태가 되는 것을 불안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명 중 3명 정도는 "수시로 전화 온 것을 확인(63.2%)"하며, "방해 받기 싫거나 전화 받기 귀찮아도 끄지 않는다(56.0%)"고 답해, 타인이 자신을 찾는 것을 기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응답자의 40% 내외는 "하던 일이 있어도 문자가 오면 바로 응답(47.5%)", "수업 및 회의시간 등에도 휴대폰을 켜놔야 한다(42.5%)", "영화나 연극 등을 볼 때도 휴대폰을 켜놔야(36.2%)" 한다고 응답해, 최단시간 내에 상대의 송신을 확인하고 반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려는 성향을 보였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성별로는 남성(21.8%)보다 여성(26.2%) 중에 중독성향자가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10대(31.9%) 및 20대(27.6%)에 더 많았으며 그 이상의 연령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중독성향자가 많은 집단은 10대 여성(36.8%)과 판매 및 서비스 종사자(40.8%)였으나 10대 여성이 친교형 이라면 판매 및 서비스 종사자는 생계의존형이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중고등학생 집단으로, 이들의 중독성향은 다른 집단과 확연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휴대폰이 통화불능상태가 되는 것에는 크게 민감하지 않다. 그러나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을 때는 수시로 전화를 확인하고, 받은 문자메시지에 즉각적으로 응답하며, 수업 및 공연 관람 중간에도 휴대폰을 끄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이는 중고등학생의 일상적 사고와 활동의 중심에 휴대폰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상의 결과는 휴대폰 중독현상의 폭과 깊이가 상당함을 보여준다. 휴대폰의 보급과 활용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사용이 그 이상 중요함을 시사한다.

마케팅인사이트(前 에프인사이드)는 2005년부터 매년 2회(3월, 9월) 이동통신 서비스 및 단말기에 대해 표본 규모 10만 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실시하며, 이 조사 결과는 지난 2005년 3월 초 온라인 우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제1차 이동통신 기획조사'의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모든 조사내용과 결과, 분석 등에 대한 권한은 ㈜ 마케팅인사이트에 있으며, 사전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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