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문화 선도할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 결혼식 신청 이어져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시민청 개관을 기념하고, ‘작은 결혼식’으로 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문화를 선도할 주인공으로 서현진(여, 26세)&권준명(남, 26세) 커플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호 커플은 2013년 1월 12일(토) 서울시 신청사 내 지하2층 시민청 이벤트홀에서 결혼식을 갖게 된다. 이들은 축의금, 예단, 폐백을 하지 않는 대신 절약한 비용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나 학생을 돕는 뜻 깊은 일에 사용하기로 했다.

비용 절약해 어려운 환자 돕고, 헤어 등 재능기부로 시민과 함께하는 결혼식 진행

서울시는 약 8일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17커플의 신청이 들어왔으며, 시는 1차 사연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한 쌍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접수는 10월 12일~20일 네이버 시민청 카페(http://cafe.naver.com /simincheong)를 통해 받았다. 허례허식의 결혼문화를 탈피해 자신의 소신에 따라 결혼식을 하고자 하는 의지, 부모의 도움 없이 자신의 능력으로 결혼식을 하고자 하는 의지, 부부교육 이수에 관한 동의 여부 등을 심사했다.

<시민결혼식 1호 커플> 선정 절차
- 모집계획 공고(10.10) 신청서 접수(10.12~20, 온라인) 1차 사연심사(10.26) 2차 인터뷰(11.1) 최종 결과발표(11.2)

‘제1호 시민결혼식’ 주인공으로 선정된 이들은 작은 결혼식의 의미를 평생 되살려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서&권 커플의 의지가 시민청 결혼식의 컨셉과 잘 맞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권 커플은 “화려하고 요란한 결혼식이 아닌 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우리의 뜻과 맞는 시민청 결혼식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양가 부모님도 예단·폐백·축의금 등을 생략하는 것에 동의하고 작은 결혼식을 지지해 줬다”고 말했다.

이들의 결혼식은 시민청 첫 시민결혼식을 기념해 메이크업, 헤어, 사회, 축가, 사진촬영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를 받아 ‘시민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결혼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능기부는 선정된 커플이 원하는 분야에 대해서만 이뤄지는데 이에 대한 신청은 11월 중으로 네이버 시민청 카페를 통해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대학원생 커플, 어르신 커플, 국제 커플 등 다양한 사연 가진 시민 신청 이어져

한편, 신청자 중에는 공부하느라 결혼을 미뤄왔던 이공계 대학원생 커플부터 SNS와 인터넷으로 사랑을 키워온 싱가폴(남)-한국인(여) 국제 커플까지 다양한 사연 신청이 이어졌다.

오랜 기간 공부하느라 결혼을 미루어 왔던 이공계 대학원생 커플은 허례허식 지양에 대한 지인들의 조언과 형편에 맞는 결혼식을 하려던 중 시민청 작은결혼식을 알게 돼 신청하게 됐으며, 향후 시민청에서 결혼식을 하게 된다면 주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NS와 인터넷을 통해서 국제적으로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까지 이르게 된 싱가폴(남)-한국인(여) 커플과, 신부가 필리핀 출신이라 필리핀과 한국에서 2번의 결혼식을 치러야 하는 이중부담 때문에 간소한 결혼식을 원한다는 국제커플들도 있었다.

병원에서 만난 20대 중반 간호사 커플은, 젊은 나이에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만치 않은 비용을 줄여보려고 고민하던 중 시민청 결혼식 모집 안내를 보고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또한 시민청 결혼식을 통해 절감한 비용을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일에 쓰고 싶다는 커플들도 있었는데, 이들은시민청에서 결혼식을 한다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이웃과 나누는 일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커플은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서, 결혼에 있어 2가지 원칙을 세웠는데, 부모님께 신세지지 않고 둘만의 힘으로 결혼준비를 하겠다는 것. 새로운 결혼문화의 취지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웨딩촬영 비용과 축의금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결혼한 지 40년이 넘은 부모님을 대신해서 자녀가 신청한 경우도 있다. 결혼식날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부모님께서 한번도 결혼기념일을 마음 편하게 지내지 못하셨다면서 이번 기회에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결혼식으로 꾸며드리고 싶다고 한 사연도 있었다.

이 외에도 강남에 거주한다는 한 커플은 보통서민이 제1호 시민결혼식에 선정돼야 한다며, 선정되면 결혼식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겠다고 약속했고, 결혼식 비용을 절감해 세계여행 자금을 마련하는데 사용하고자 한다는 커플, 제1호 시민청 시민결혼식 커플이 되는 것을 프로포즈 이벤트로 삼고자 하는 커플도 있었다.

이밖에도 “결혼 하객수가 적어서 일반웨딩홀에는 아예 신청을 할 수가 없었다. 시민청 결혼식은 우리처럼 하객수가 적은 경우도 사용할 수 있게 되니 기쁘다”, “간소한 결혼식의 최대 걸림돌은 식사대접이라며, 식사시간을 피해 결혼식을 올리고, 식사대접을 안하는 대신 축의금을 받지 않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 같다”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네이버 시민청 카페에 접수 됐다.

시는 나머지 신청자들 대부분이 1호가 아니더라도 시민청에서 꼭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민청에서 결혼하는 모든 커플들에게는 결혼 기념증서를 제공해 결혼 후에도 시민청을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권 커플에게 사전 동의를 받아 카페나 페이스북 등으로 사연을 공유, 많은 이들에게 ‘작은 결혼식’의 취지를 전파할 예정이며, 첫 시민결혼식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순환구조의 재능기부 풀(Pool)을 구성해 나눔과 공유의 인식도 확산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결혼식 전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예비부부 교육을 서로를 이해하는 법, 효과적으로 대화하는 법,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가짐 등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부부가 서로 노력해야할 될 내용으로 구성, 결혼을 준비 중인 커플들에게 유용하고도 보람 있는 교육으로 꾸밀 계획이다.

예비부부 교육은 첫 시민결혼식 참여자와 향후 시민청 ‘시민 결혼식’에 참여할 예비부부는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장소는 시민청 내 공간을 활용하고,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시민청 개관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1회에 한해 시민청 이벤트홀을 일반시민들의 결혼식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결혼식 신청은 네이버 시민청 카페를 통해 ‘12년 12월부터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기타 시민청 결혼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133-6416~9로 문의하면 된다.

안준호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 결혼식은 시민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가는 결혼식”이라며, “시민청 페이스북 의견란을 통해 피로연이나 축의금 등 결혼식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 부부교육의 내용으로 무엇이 좋은지 등과 같은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민청 결혼식이 많은 시민들의 결혼 고민 덜어주고, 새로운 결혼문화를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시민소통기획관
시민소통담당관 이현정
02-2133-6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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