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업계 최초 인도에 ‘현지법인’ 설립
현대상선이 16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 국내해운업계 최초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인도지역 공략을 본격화했다. 16일(한국시간). 이날 설립식에는 노정익 사장을 비롯해 인도 해운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재현 (현대상선 컨테이너영업본부장), Suresh Parekh (Sea Bridge Maritie Agency CEO), L.D. Parekh (Parekh 그룹 회장), 노정익(현대상선 사장), 오병성(총영사), 박남성(현대상선 동서남아지역본부장), George Tomas (Choice Intermodal 그룹 회장).
이날 인도법인 설립 행사에는 현대상선 노정익(盧政翼)사장, 오병성(吳炳成) 총영사, 윤효춘(尹孝春) KOTRA 뭄바이 무역관장을 비롯해 인도 해운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상선 인도법인의 번창을 기원하는 등불 점화식 및 리셉션 순으로 치러졌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신설된 인도 법인과 산하에 델리(Delhi), 체나이(Chennai) 및 나바쉐바(Nhava Sheva)항 지점을 두고, 주재원 및 현지직원 100여명이 인도 지역의 화물유치 영업, 선박운항, 각종 기기 관리 및 선적 서류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 1995년부터 인도 뭄바이에 지점을 개설하고 컨테이너 수출입화물을 수송하면서 인도에 첫걸음을 내딛은 이후 영업망을 계속 확대해 왔으며, ▲ 올해 초에는 인도지역 벌크화물 영업 강화를 위해 본사에서 주재원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었다. ▲ 또한 이번 인도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이 지역 공략을 위한 체계적인 중장기 영업 전략을 설립·추진하고, 미래의 주요한 시장으로 부상할 인도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인도의 잠재고객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5월부터 대만의 에버그린(Evergreen Marine Corporation)과 싱가포르의 사무데라(Samudera Shipping Line)와 공동으로 1,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하여 인도-중국간 항로를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인도 법인 설립을 계기로 영업력을 대폭 강화하여 2004년 7만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인 컨테이너 수송량을 2010년에는 100% 늘어난 15만TEU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노정익(盧政翼) 사장은 『인도는 남한의 33배에 이르는 거대한 국토와 10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거대한 내수시장 및 최근 개방정책에 따른 급속한 산업화로 머지않아 중국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상선에게는 이곳 인도가 바로 ‘블루오션’』이라며 『물동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전에 유망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에 인도 법인을 설립하는 만큼 앞으로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번 인도법인 설립으로, 미주, 유럽, 중국, 동서남아 등 4개 지역본부 외에 23개 해외법인 67개 지점 6개 사무소의 명실상부한 글로벌한 세계 영업망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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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홍보실 이준기 과장 / 김형기 대리 3706-6014/5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