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자인도 ‘현지화’로 승부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LG디자인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Rotmill(Rotate Mill) 디자인의 17인치 LCD TV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에 걸쳐 현지 디자인 인재들을 대상으로 최대 규모의‘LG 디자인대회’를 개최, 400여 명의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400여 명의 디자이너가 참가, 360여 점의 디자인이 출품돼 인도네시아 최대규모의 디자인대회로 기록 되는 등 현지 디자인 관련 학교 및 인재들 사이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LG전자는 18일 자카르타 크라운 호텔에서 인도네시아(LGEIN, LGEDI) 법인장 이기주 부사장을 비롯, 인도네시아 연구기술부 쿠스마얀토 카디만 장관, 연구기술부 차관 웬디 아리트낭 등 정부 고위 관리 및 현지 언론사들이 대 거 참석한 가운데 본 대회 최종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은 ‘rotate’와 ‘mill’을 합성해 ‘Rotmill’로 불리는 LCD TV로, 자유자재 로 회전이 가능해 집안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TV를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작품을 출품한 펠리타 하라판 대학 산업디자인과 여학생 3명은 여성의 섬세한 감각으로 좋은 평가를 받 았으며, 상금으로 40,000,000루피아(약 4,000달러)를 받게 됐다.
LG전자는 지난 3월부터 인도네시아 정부의 교육부 및 연구기술부를 비롯, 제품디자이너협회, 대학 디자인학과 등 의 지원으로 ‘LG디자인대회’에 대한 전국적인 홍보를 실시해 전국의 우수 인재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우수 디자인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LG브랜드를 알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 3월부터 자카르타를 비롯, 반둥, 수라바야 등 지방도시 대학교를 순회하며 LG전자 제품 전시와 함께LG전자 의 제품개발 과정 및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를 소개하는 대학 세미나를 개최해 LG전자 첨단 기술 및 우수 디자인 을 적극적으로 알려 젊은 대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전자는 디자인대회 및 우수 대학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현지 디자인 감각을 제품 디자인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내년까지 현지 완결형 개발체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첫 회는 일부 대도시에 집중, 100여 점이 출품됐으나, 올해는 그 규모가 대폭 확대돼 전국적으로 많은 작품이 접수되며 큰 관심을 일으켰다.
한편 LG전자는 자카르타에 모니터와 홈시어터, VCR, DVD콤비 등을 생산, 판매하는 LGEDI법인과 TV, 냉장고, 에어 컨 등을 생산하는 LGEIN법인을 두고 있으며, 세탁기, 모니터, 홈시어터 등의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 하고 있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장 이기주 부사장은 “디자인-생산-판매의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 메이저업체로 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하고, “올해 프리미엄 비중을 60% 이상으로 올려 전 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개요
LG전자는 가전제품,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이며 세계 130여 개 사업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H&A (Home Appliance & Air Solution), HE (Home Entertainment), VS (Vehicle component Solutions), BS (Business Solutions)의 사업본부로 구성됐으며 TV, 세탁기, 냉장고, 자동차부품, 사이니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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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8일 0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