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 진해만 해역 빈산소 수괴 발생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은 지난 7월 14일과 15일 마산만과 진해만에 대한 빈산소 수괴 조사결과, 마산만과 진해만 서부해역 (진동만, 원문만, 고현성만), 칠천도 부근해역, 행암만 안쪽지역에서 표층수에서 수심 6m이하 수층의 용존산소 농도가 3 mg/L 이하로 빈산소 수괴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진해만 동부해역도 저산소현상을 보여 장마이후 일사량의 증가로 빈산소 수괴의 형성범위와 수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빈산소 수괴는 1990년대 이후 매년 7월 중순 이후 마산만 및 진해만에서 주로 발생을 하였으며, 통영시 북만, 고성·자란만, 여수시 가막만 선소 해역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빈산소 수괴는 조류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해역이나 수온 또는 밀도성층이 강하게 형성되는 해역, 부영양화된 해역에서 주로 발달을 하는데 해수중의 용존산소 결핍은 어·패류의 호흡이나 생리작용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저서동물 군집의 출현종과 개체수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용존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축적된 유기물이 분해될 경우 황화수소(H2S)와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하여 서식생물에 치명적인 생리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빈산소 수괴에 의한 수산생물의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수하식 패류양식장의 경우 빈산소 수괴가 형성된 수심을 고려하여 수하연 길이를 짧게 시설하고, 주변 어류 양식장에서는 갑작스런 빈산소 수괴의 이동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어업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하였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빈산소 수괴가 소멸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관련기관 및 어업인들에게 신속히 통보하여 수산물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해양환경부 환경관리팀 팀장 박종수 연구관 진현국 연구사 김성길 051-72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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