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아세안 10개국 무대예술인 초청 연수 예정

뉴스 제공
국립극장
2005-07-19 13:10
서울--(뉴스와이어)--국립극장(극장장 김명곤)과 동국대학교(총장 홍기삼)는 2005년 7월 19일 교육 현장과 공연 예술 현장의 상호 협력 발전을 골자로 하는 <아시아 문화동반자 사업> 공동 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두 기관은 위 공동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아시아 무대예술인 초청연수 사업>을 통해 아세안 10개국 무대예술인을 초대하여 2005년 9월 1일부터 2006년 8월 31일까지 1년간 언어 교육을 포함, 합동 연습, 합동 공연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 그간 국립극장은 1990년 12월 카자흐스탄공화국 국립조선극장과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재외동포 예술인 초청 연수사업>을 시작한 이래 2004년까지 총 73명의 재외동포 예술인을 연수시킨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국립극장은 무대예술 전문가 210명과 전문공연기획자 15명, 국내 유일의 무대제작 시스템와 전문 무대스탭 56명을 보유한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기관으로서 아시아에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향후 아세안 가입 국가의 국립극장 및 국립예술 단체와의 자매결연을 체결함으로써 지속적이고 견고한 '예술적 동반자' 관계를 확립해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이 연수에 초대받은 20명의 민족 음악인과 10명의 무대스탭은 오전에는 주로 동국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 및 한국 예술 특강을 수강하며 오후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합동 연습 및 무대스탭 전공별 공연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향후에는 특별 합동 공연(미정)도 펼칠 예정이다.

각 국가별 현지 주재 공관에서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배정된 인원을 추천한 후, 그 인원 가운데 추천공관의 우선순위와 국립극장의 심사기준을 적용하여 연수 적격자를 선정한다.

아시아 민족 음악인은 각 국가별 국립민족음악 연주단의 정단원으로 민족음악 연주자 또는 가수여야 하며, 무대스탭 자격요건은 각 국가별 국립극장 소속의 정규 무대스탭으로 무대조명가, 무대음향가, 무대미술가, 무대감독 및 공연기획자에 한정된다.

국립극장과 동국대학교는 또한 양 기관이 위치하고 있는 남산을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면서 지역문화 벨트 조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충동, 충무로, 필동 지역 등의 문화발전을 위한 지역문화정책연구, 예술교육과 공연 협력, 문화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국립극장은 동국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국립극장 자체 제작 공연 프로그램 관람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동국대학교는 국립극장 소속 직원과 단원들이 정규 학위 과정 또는 공개강좌를 수강할 시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하거나 수강료를 감면할 예정이다.

또한, 두 기관이 주최하는 공연 및 각종 문화행사의 홍보에 상호 긴밀히 협조할 것을 협의했다.

협정에 대한 조인식에는 김명곤 극장장과 홍기삼 총장 등 양 기관 인사 15명이 참석했다.


국립극장 개요
1950년 창설한 국립극장은 우리 공연예술계 현대사의 주무대였다. 서울 중구 장충단로 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큰 해오름극장과 달오름, 별오름극장을 운영한다.

웹사이트: http://www.ntok.go.kr

연락처

국립극장 대외협력팀 공보담당 서지은 02-2280-4164 011-9097-7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