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새로운 홈 라이프스타일로 본 미래 홈 IT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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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2012-11-13 12:00
서울--(뉴스와이어)--30대 초반의 젊은 가구들은 그들 세대가 가진 고유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만큼이나 기존의 홈 라이프스타일과 다른, 새로운 트렌드를 가진 홈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IMF 시기에 청년기 또는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이며, 이혼이나 처가 살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등 전통적 가치관에서 다소 벗어난 개방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는 세대이다. 또한 좀 더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며 고용 안정성을 중요시하지만 조직 생활에 매몰되는 것을 꺼리고 삶의 여유를 중시한다. 이들의 소비는 실용적이며, 보여주기 위한 사치는 꺼리는 편이지만 여가에 대한 투자나 식도락과 같이 경험적이고 스스로를 위한 사치를 부리는 것은 기피하지 않는다.

이들 30대들이 본격적으로 1~2인 가구를 형성하면서 홈 라이프스타일에도 이들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되어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가능한 집을 떠나지 않고 모든 것을 집 안에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집을 키우는 것은 아직 소득의 부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또 이들은 관계와 대화가 늘 연결된 상태로 유지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몸을 움직여 사람을 직접 만나는 것은 불편해 한다. 그 결과 IT기기를 이용한 느슨한 연계를 유지하는 것이 보편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이들 젊은 가구에 속한 여성들은 주부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집과 가족을 지키려 하지만 동시에 일과 가사를 병행하는 것에 매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세 가지 유형의 새로운 홈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는 아직 적절히 충족되지 못했으며 따라서 산업적으로 새로운 도전이며 기회를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IT 기기와 서비스들이 삶에서 발생하는 많은 불편한 문제들을 해결해왔듯이, 이러한 새로운 수요와 갈증 역시 IT를 통해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더 잘 이해하는 기업이 그들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Ⅰ. 가구 구성의 변화와 홈 라이프스타일

일반적으로 홈 라이프스타일은 변화의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집이란 것은 여러 명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가구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해야 비로소 홈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하는 것이다. 이는 대표적인 가구 대상 제품인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제품이나 침대, 옷장 등 인테리어 제품의 변화 속도 및 제품수명이 모바일 기기와 같은 개인용 제품에 비해 상당히 느리게 변화한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홈 라이프스타일에 상당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우선 초혼 연령의 상승,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가구의 구성 자체가 1~2인 가구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불과 20년 전만해도 3인 이상의 가구가 전체 가구의 80% 가까이를 차지하며 주류를 이루었으나, 2010년에는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50% 수준으로 증가하였으며, 2035년에는 전체의 70% 가량이 1~2인 가구일 정도로 1~2인 가구가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구구성원이 1~2인으로 줄어들게 되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직접적으로 가구 전체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이끌 가능성이 높아지기때문에, 변화의 속도가 상당히 빨라질 수 있는 것이다.

1~2인 가구는 고령 독거노인, 2030 싱글, 부부, 이혼 등 가족 해체로 인한 1인 가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계를 보면 1990년에 비해 2010년은 20~30대가 가구주인 가구 중에서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하여 결혼 연령이 늦어졌음을 감안하면 이들 젊은 가구들은 대체로 독신 생활을 하거나 결혼 후에도 자녀 없이 상당 기간을 보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과거에는 50~60대 가구주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또는 어린 자녀가 있었기 때문에, 가구 전체의 라이프스타일로 드러나지 못했던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본격적으로 홈 라이프스타일로 드러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들의 나이를 감안하면 향후 20~30년간 한국 소비 시장을 주도할 세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아직 낮은 비중에 불과하지만 이들, 30대 가구주로 이루어진 젊은 가구가 주도하는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이해의 포인트

이들 젊은 가구의 가구주, 새로운 세대는 상당히 복잡한 니즈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LG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들은 고용 안정성과 삶의 여유와 같이 정신적인 가치를 바라면서도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며, 주거와 패션에 있어서는 실용적이면서 합리적, 이성적인 가치를 추구하다가도 음식에 있어서는 맛과 같은 감성적인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다. 야외 여가 활동에 대해 상당한 투자를 하는 듯 하지만, 실제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집 안에서 여가 생활을 하는 시간이 오히려 높은 편이다. 이처럼 이들은 양립하기 어려운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의 이런 복합적, 모순적 가치 추구 경향을 이해해야 이들이 보여줄 홈 라이프스타일의 복잡성을 이해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에 따르면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등 기초적 욕구가 충족되면 기초적 욕구는 감소하고 소속과 애정의 욕구, 자존의 욕구, 자기실현의 욕구 등 상위 욕구가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젊은 가구에서는 이러한 욕구가 동시에 발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본적인 생리 활동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그 공간을 범죄나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유지하려는 기초적 욕구와, 가족 또는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집을 통해 나의 개성을 표현하며 집에서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집이라는 공간의 가치를 높이려는 상위 욕구가 동등한 수준으로 발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의 경제적, 사회문화적 환경의 영향인 것으로 판단된다. 꾸준히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1인당 거주 면적이 증가하였고, 특히 아파트의 보급률이 50% 가까이 도달하였다. 그 결과 생활 공간과 안전에 대한 욕구가 상당 수준 만족되었고 여러 가지 상위 욕구가 발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경제 위기에 이은 세계적 저성장 기조, 전세값 상승, 물가 상승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생활 공간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고, 빈부 격차 증가로 인한 묻지마 범죄, 여성 및 노약자를 노린 강력 범죄 등이 증가하면서 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다시 높아지게 되었다. 이러한 경제적, 사회문화적 요인을 가장 빠르게 체감하는 세대가 이들 30대이기 때문인지 이들의 홈 라이프스타일에는 기초적인 욕구와 상위 욕구가 복잡하게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세대, 젊은 가구의 복잡한 욕구가 홈 라이프스타일에 반영되면서 과거와 다른 몇 가지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집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하면서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공간, 나의 개성이 표출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금은 당연히 집 밖에서 해야 하는 활동들을 집 안에서 하고자 하는 수요와 집 안과 관련된 소비가 점차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밖에 나가지 않고 집이라는 편안한 공간에 머무르면서 동시에, 멀리 있는 가족 또는 친구들과 마치 같은 공간 안에 있는 것 같이 교류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집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연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인 이유로 넓은 공간을 확보하지는 못하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자유로움과 안락함을 유지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각종 편의 관련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Ⅱ. 홈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트렌드

1. 모든 것은 집 안에서

이들 젊은 세대들은 편안하고 안전하며 나에게 맞추어진 공간인 집에서 나만의 경험을 즐기려는 욕구를 갖고 있다. 집 밖의 경험을 집안으로 가지고 들어 오고 싶어한다. 그냥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제대로 갖추어서 집 밖과 동일한 수준의 경험을 집안에서 하고자 한다.

자신의 영역인 집에서 이루어지는 경험을 불안하고 불확실한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경험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은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미래학자 페이스 팝콘은 자신의 저서 팝콘리포트(1992)에서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외부 현실 세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하고 포근한 가정 같은 환경 속으로 파고드는 경향을 코쿠닝(Cocooning) 트렌드라고 이름 붙였다.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여러가지 필요한 것을 자기 집에 갖추어 두고 즐기며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주장하며 마치 고치 속의 에벌레와 같다고 하여 코쿠닝이라고 칭한 것이다.

이러한 코쿠닝 트렌드는 사회 부적응자와 같이 타율적으로 강제된 것이 아니고 자발적이고 언제나 취소할 수 있는 일종의 취향으로 간주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외부 사회와의 연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집에서 즐겁게 놀거나 자기 계발을 하는 네오 코쿠닝(Neo-Cocooning), 각종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을 활용하여 집에서 업무와 여가를 즐기는 디지털 코쿠닝(Digital Cocooning), 그리고 외부의 최상의 경험을 집안으로 가지고 오는 인스피리언스(Insperience: Indoor+experience)로 세분화 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외부 경험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LG경제연구원이 수행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외부 경험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옴으로써 위험한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편리함과 경제적 이득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택 활동이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접근성이 좋으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취향에 따른 맞춤이 가능하다는 것을 편리함의 이유로 들었다.

코쿠닝 트렌드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에 대한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의 생활 시간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집에 있는 재택시간 중 평일 평균 재택 시간은 조사 시점(1999년, 2004년, 2009년)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009년 토요일의 평균 재택 시간은 15시간 54분으로 2004년 대비 41분이나 증가했고 2009년 일요일 평균 재택 시간은 17시간 3분으로 2004년 16시간 48분 대비 소폭이나마 증가하였다.

여가 생활에서도 재택 경향은 두드러지게 나타나, 이들은 바깥에서 하는 여가보다는 집에서 하는 소위 “방콕형” 여가 생활을 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LG경제연구원의 ‘2011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조사’에서 응답자의 47%는 ‘오락, 영화 감상 등 집에서 하는 여가 활동들이 과거 보다 많아졌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했다. 주로 하는 여가 활동 종류는 주중의 경우 TV시청, 뉴스 검색 및 SNS 등 인터넷, 친구와의 만남 순이었고 주말에는 TV시청, 잠 등의 단순 휴식, 인터넷 활동 순으로 나타나 밖에서 하는 여가보다 재택 여가가 주를 이루는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경제적 문제, 여가 시간 부족, 육아, 학업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여가 활동이 집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집 안으로 갖고 들어오려는 수요에 대응하여 이미 많은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외부의 공간을 집안으로 옮겨 오려는 수요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집 안에 텃밭을 만드는 홈가드닝(Home Gardening), 체육관이나 헬스장을 대신하기 위한 홈짐(Home Gym), 바(Bar)에서처럼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홈바, 생맥주를 집에서 즐기게 해주는 홈펍(Home Pub) 기계 등 외부의 경험을 집안으로 옮기는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일부, 집 안에 머무르려는 경향이 특히 강한 경우 쇼핑도 100% 집 안에서 하려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책이나 전자제품은 물론 고가의 명품이나 가구 나아가 심지어 신선 식품까지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한다.

2. 단절 없는 사회적 소통과 연결

뉴스나 신문에 가끔 등장하는 장면을 생각해 보자. 인기 드라마를 보기 위해 TV 앞에 모인 가족. 그러나 아빠는 노트북으로 뉴스를 보고, 엄마는 태블릿PC로 카페 글을 읽고 아이는 스마트 폰으로 친구와 채팅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는 항상 가족간의 대화 단절, 파편화된 가족 등의 설명이 붙게 마련이다. 그러나 새로운 세대는 이것을 단절이 아니라 연결의 지속으로 파악한다.

이들은 정보적 연결을 통해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이 체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외부 지향적 네트워킹을 선호하고, 실제로 실행하고 있다. 이런 경향이 집 안에서도 발생하게 되면 앞의 가상 사례와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의 입장에서 보자면 동일한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 떨어져 있는 외부의 사람과 소통하고 외부의 사람과 체험을 공유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을 교류의 새로운 전형처럼 여기고 있다.

이처럼 집안에서도 외부의 네트워크와 계속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는 이유는 이들이 가족을 너머 더 넓은 집단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은 스마트 폰으로 이슈가 되는 뉴스나 드라마를 검색해서 이를 즉시 친구들과 공유하고, 평소 어색했던 지인이라도 짧은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 친밀감이 증가된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대면 소통보다 온라인 소통에 더 익숙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LG경제연구원의 2011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조사에 따르면 30대들은 ‘사람을 직접 만나는 것보다 SNS를 통해 이야기 하는 것이 편하다’는 문항에는 32%, ‘전화를 거는 것보다 문자나 SNS로 대화하는 것이 더 편하다’ 문항에는 37%의 긍정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온라인 관계보다 얼굴을 맞대는 직접적 만남을 선호한다’는 문항은 41%의 긍정응답률을 보였는데 전체 응답자 중 30대의 긍정응답률은 36%로 가장 낮았다. 조사 결과를 통해 친구와도 만나고 직장 생활도 하지만 소통 친교 활동에 있어서는 온라인을 더 선호하는 활동형 외톨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비 대면 접촉 중심의 인간 관계, 외부 지향적 관계 쌓기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외부 지향적 교류에만 집중한 나머지 정작 같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인간 관계인 가족간의 대화가 부족해지고, 또 실제 얼굴을 맞대는 만남이 줄고 짧은 글 위주로 대화하면서 깊은 이야기보다는 얕은 이야기만 나누게 되어 결국 소통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들 새로운 세대의 소통 방식의 단면만을 본 결과이다.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과 끊임없이 소통을 지속하기를 원한다. 지금 바로 눈 앞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그 사람과 대화하고 소통해야 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라도 자기가 대화하고 싶은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일 뿐이다. 이들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지배할 미래에는 집이라는 공간이 외부 네트워크가 단절되고 가족 네트워크가 생기는 물리적 장벽이 아니게 될 것이다. 집으로 돌아간 사람이라해도 어떤 모임에서 이탈하지 않고 계속 소통,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 위기의 주부

젊은 세대에게 집이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쉼’이었다. 이들은 집 자체가 재충전을 위한 공간이며, 나아가 스트레스도 풀고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집은 나를 외부의 많은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안전한 공간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유해 식품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도 역시 집이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은 이전 세대의 주부들과 달리 자신의 무한한 희생으로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거부한다. 젊은 가구의 여성들은 자신 또한 가족의 한 명이고 자신을 포함한 가족 전체의 건강, 안전, 평안이 지켜지기를 원한다.

통계에 따르면 집의 기본 기능이 쉼임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여성들의 쉼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OECD의 조사(2011)에 의하면 한국 남성은 OECD 가입국 중 무급 노동(unpaid work)을 가장 적게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 남성의 저조한 가사 노동 참여는 배우자의 직업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나타났다. 통계청 생활시간조사(2009)에 따르면 맞벌이 남편의 가정 관리 시간은 24분인 반면 맞벌이 아내의 가사 노동 시간은 2시간 38분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워킹맘은 일과 가정 사이에서 자신만을 위한 시간 부족, 가사 시간 부족 등을 매우 고통스러워 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길 절실히 바라고 있다.

이런 수요에 대응하여 가사 도우미 서비스가 전문화 되어가는 추세이다. 해외에서는 클릭 한번으로 청소, 빨래, 아이 보기뿐만 아니라 개를 산책 시켜주는 일까지 해주는 온라인 가사일 외주 서비스가 가능하다.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 가사 도우미를 교육하고 관리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소비자 집으로 파견해주는 전문화된 가사 서비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를 모든 여성들이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서비스 비용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도 하겠지만 그에 더하여 누군가 타인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다는 것이 꺼려지기 때문이다. 특히 후자의 이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젊은 가구의 여성 또는 신세대 주부에게 있어 집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한 극히 사적인 공간이며 오롯이 자신의 통제하에 놓여야 하는 공간이다. 그런데 그 공간에 타인이 들어와서 개방된 공간, 공적인 공간, 통제가 미치기 어려운 공간이 되어 버린다면 그것은 기분 나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이들은 집이라는 공간을 외부와 완벽히 분리되고 차단된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Ⅲ. 미래 IT 시사점

새로운 세대, 젊은 가구가 보여주고 있는 새로운 홈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걸맞게 한 개인이 실제로 모두 다 자기의 마음에 드는 수준으로 구현하기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고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이 있다. 역사적으로 IT기기와 서비스들이 삶에서 발생하는 많은 불편한 문제들을 해결해왔듯이, 새로운 홈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데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 역시 IT를 통해 상당 부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젊은 세대 소비자들이 가진 고충을 나열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 늘어나는 단말기 수: 단말기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의 이용 경험을 서로 연결하고 연동시키는 데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 복잡한 연결 방식: 다수의 단말기를 연결시킨다 해도 연결선이나 전원선 등 각종 케이블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고 복잡하고 지저분하다.
■ 좁은 집: 저축해 놓은 돈이 많지 않고 소득이 낮은 30대의 특성상 대부분이 중소형 집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기들이 집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이들의 배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예를 들어, 방에 TV를 놓고 싶은데, 침대와 가구 때문에 공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거실에서 TV를 시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 불충분한 경험: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경험이 외부에서 하는 경험과 동일한 수준에 이르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가령 아무리 좋은 홈시어터를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극장에서 느끼는 현실감(Reality)을 따라 잡기는 쉽지 않다.
■ 불편한 기기: 예를 들어 TV 시청 중에 스마트폰으로 친구들과 대화하거나 검색을 하는 행위 자체에는 익숙하지만, 기존의 기기로는 어딘지 모르게 불편함이 따른다.
■ 타인의 방문을 기피: 가사 노동 서비스와 같이 돈을 주고 고용한 사람이라고 하나 모르는 사람이 내 집을 자주 방문한다는 것도 꺼려지는 사항 가운데 하나이다.
■ 경제적 부담 (1): 가사 노동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지만 한두 번이면 모를까 주기적으로 이용하기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스럽다.
■ 경제적 부담 (2): 각종 전자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생활로 인해 늘어나는 전기료는 가뜩이나 얇은 지갑을 더욱 얇게 만든다.

이러한 소비자들이 느끼는 고충을 IT적으로 해석하면 대략 4가지 이슈가 도출될 수 있다. ▲ 첫째, 현실감을 높이는 한편, 복잡한 기기를 좀더 깔끔하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둘째, 아웃소싱 서비스를 사람이 아닌 IT 기기로 구현, ▲ 셋째, 서비스 경험의 연결, 사람/관계의 연결, 그리고 물리적 연결 등 연결성의 확보, ▲ 넷째, 전기료 폭탄 문제의 해결이 4가지 이슈이다. 이러한 이슈에 대하여 IT 관점에서는 네 가지 방향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것은 첫째, IT의 인테리어화, 둘째, 서비스의 제품화, 셋째, 초 연결성의 추구, 넷째, 전기요금 절감 방안 확보이다.

1. IT의 인테리어화

IT 이슈의 첫번째인 현실감을 높이는 한편, 복잡한 기기를 좀더 깔끔하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방법으로 IT의 인테리어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

IT 기기가 별도의 독립적인 기기가 아니라 집에 포함되는 인테리어의 부속품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IT의 인테리어화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벽면, 창문, 테이블, 옷장, 냉장고 등의 일부 혹은 전면이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활용되는 개념, 소위 ‘디스플레이 파사드(Display Facade)’를 꼽을 수 있다. 벽면을 디스플레이 파사드로 활용할 경우 벽면이 TV나 PC의 모니터뿐 아니라, 디지털액자, 메모장, 학습도구, 인테리어 소품 등의 기능을 갖게된다. 이 개념이 냉장고 문에 적용된다면 냉장고 문을 열지않고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게 한다거나, 또는 냉장고 속의 재료를 알아서 식별하고 그에 합당한 적당한 조리법을 쉽게 찾게 해준다거나 하는 도구로 냉장고 문을 활용하는 것 또한 충분히 가능한 이용 방법이 된다.

디스플레이 파사드 구축을 통한 장점으로는 먼저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과 미적 효과를 꼽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기능을 대신하기 때문에 필요한 기기의 숫자가 줄어들게 되고, 벽면 등을 활용하는 만큼 케이블 연결 등으로 지저분해질 일도 없어진다. 또한 벽면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하기 때문에 화면이 커지게 되어, 그만큼 현실감도 높아지게 된다. 여기에 테이블을 터치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만큼, 기기 이용의 편의성도 확보할 수 있다. 나아가 디스플레이 파사드는 새로운 서비스로 확장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사용될 경우 원격 진료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디스플레이 파사드의 구축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 소비자들이 TV와 같은 디스플레이 기기를 빌트인된 형태로 이용할 것인가 하는 점 때문이다. 그런데 에어컨의 사례를 보면 디스플레이의 빌트인화가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과거 에어컨은 당연히 개인이 구매하는 기기였다. 하지만 최근 신축 건물들에는 빌트인된 에어컨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즉 기기를 기능에만 충실하면 되는 ‘기능성 기기’와 소유 및 과시를 나타내는 ‘욕망형 기기’로 나눠 생각해보면, 기능성 기기들은 충분히 빌트인화가 가능하다. 욕망형 기기라도 세컨드 디바이스로 자리 잡는다면 빌트인이 선호될 수 있다. 주방에 설치되는 소형 TV, 빌트인 김치냉장고나 식기세척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TV와 같은 디스플레이 기기 역시 아직까지는 욕망형 기기에 가깝지만 점차 에어컨처럼 기능성 기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2. 서비스의 제품화

두번째 이슈인 아웃소싱 서비스를 사람이 아닌 IT 기기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사 노동을 대신해주는 서비스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으며 외부에서 받던 서비스를 집에서도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 활동 모두를 아웃소싱하기에는 무리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비용에 대한 부담과 함께, 외부 사람이 집에 오는 것을 꺼리는 등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비스를 원하지만 서비스를 받는 것을 꺼리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서비스를 제품화해서 이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된다. 사실 서비스의 제품화는 낯선 개념은 아니다. 제품화된 서비스의 사례는 이미 꽤 많이 존재한다. 국내에도 많이 보급된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가사 노동 시간을 덜어주는 제품뿐 아니라 피톤치드를 발생시키는 공기청정기, 바리스타 수준의 커피 맛을 제공하는 커피머신 등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들은 거의 모두 제품화된 서비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서비스의 제품화를 통해 소비자들은 가사 노동에 들어가는 시간을 절약하여 개인적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보다 서비스의 제품화가 더 진전된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지난 2003년과 비교했을 때 2011년에 가사노동 관련 투입 시간은 줄어든 반면, 개인 시간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서비스의 제품화를 통해 개인 대상의 서비스 아웃소싱이 대체되고 있는 현상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독일의 사회과학연구소는 소득에 따라 10개 계층으로 나누어 최상위 소득층과 최하위 소득층의 가사 노동 시간의 차이를 국가별로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선진국으로 갈수록 두 계층의 노동 시간 차이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까?

선진국의 경우 아웃소싱을 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사 노동 서비스 대체목적으로 개발된 제품들을 이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고소득층이나 저소득층이나 모두 이들 제품을 이용하여 가사 노동 대체 효과를 필요한 만큼 얻고 향유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계층간 실제 가사 노동 시간 차이는 크지 않게 된다. 반면, 후진국의 경우 대체로 이러한 제품의 보급이 더디다. 따라서 고소득층은 제품이 아니라 사람을 이용하여 가사 노동을 대체하는 반면 저소득층은 그에 관련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직접 가사 노동을 수행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 결과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의 가사 노동 시간 차이는 커지게 되는 것이다.

3. 초 연결성의 추구

세번째 이슈인 연결성 확보는 서비스 경험의 연결, 사람/관계의 연결, 그리고 물리적 연결의 3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다.

● 서비스 경험의 연결

먼저 서비스간의 연결은 서비스 사이를 잇는 공통적인 UI/UX 기술이 확보되어야함을 말한다. 즉 서비스에 이용되는 기기의 자동 인지 및 인식, 자동 연동, 기기 사이의 수월한 데이터 교환 등이 가능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단말기 제조 업체, 통신사업자, OS 사업자가 제각기 구축한 UI/UX 사이를 어떻게 연결하고 통일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서비스 경험 연결의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 사람/관계의 연결

사람간의 연결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제품 위에 소셜 레이어(Social Layer)를 한 층 더 구축하는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소셜 레이어란 SNS나 모바일 메신저 등 사람들이 소통과 연결을 위해 이용하는 서비스를 원래의 서비스나 컨텐츠 위해 한 겹 덧씌운 것처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TV를 보는 도중에 SNS를 하고 싶을 경우를 생각해 보자. 기존에는 TV와 별도의 기기,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고 필연적으로 TV 시청이 방해받는 상황에 놓일 수 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만약 TV 화면을 그대로 태블릿으로 옮겨올 수 있고, 그 화면 위에 소셜 레이어로서 SNS를 구현할 수 있다면 TV 시청을 거의 방해받지 않고도 SNS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 물리적 연결

물리적인 연결을 위해서는 무선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이 요구된다. 기기 사이의 물리적 연결을 위한 방법으로는 두 가지 유형에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고 있다. WiDi와 같이 기기와 기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이 첫번째 유형이며 또 하나의 방법은 모든 기기를 공통의 허브, 예를 들어 무선 공유기에 연결시킨 다음 이를 통해 자료 교환을 하는 방식이다. 댁 내의 기기간 직접 연결에 더해 집과 외부를 잇는 네트워크의 광대역화 또한 필수다. HD나 3D 콘텐츠 등 콘텐츠의 대용량화가 진행되고, 풀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울트라 HD도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단말기의 숫자가 늘어나는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서 데이터 이용 빈도가 높아지게 되어 네트워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충분한 속도와 전송용량을 보장해야 한다.

4. 전기 요금 절감 방안

네번째 IT 이슈는 바로 전기 요금 절감 방안의 확보이다. IT 기기의 숫자와 이용 빈도가 늘어나고, 대형화 추세까지 이어지면서 전기 사용량 역시 급증하고 있다. 전기료 누진세로 인해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방법은 크게 두가지이다. 저전력 기술과 전기료 최적화 솔루션의 도입이다. 저전력 기술은 크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전자는 하드웨어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 쉽게 말해 칩이나 디스플레이 등이 전기를 많이 쓰지않도록 하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전력 소모량을 낮추는 것을 말한다.

하드웨어 차원이든 소프트웨어 차원이든 전기 소모량을 줄이고 줄이더라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전력량을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솔루션을 고려해봐야 한다. 다시 말해 스마트 그리드라는 지능형 전략망을 구축하여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전기료가 산출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동원되어야 한다. 또한 신규 아파트나 주택의 경우 태양광 장비 설치를 통해 전기료를 절감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새로운 세대, 젊은 가구가 주도하는 새로운 홈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는 기존 산업과 제품으로는 아직 적절히 충족되지 못했다. 따라서 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는 산업적으로는 곧 새로운 도전이며 새로운 시장 기회를 의미한다. 물론 전국적 관점에서 볼 때 이들 새로운 세대의 비중은 아직은 미약하다. 그러나 이들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차 소득과 함께 소비 비중이 증가할 것이고 결국 앞으로 2~30년 정도의 기간 동안 이들이 한국 사회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그래왔듯이 이러한 새로운 도전 역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언젠가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더 잘 이해하는 기업이 그들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LG경제연구원 서기만 연구위원 외]

*위 자료는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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