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농약 잔류 문제도 해결 기대

예산--(뉴스와이어)--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담배가루이와 온실가루이를 올레산으로 막는 친환경 방제 기술을 개발했다.

14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유입된 가루이는 토마토뿐만 아니라 수박과 메론 등에 그을음병과 바이러스병을 옮기는 외래 해충으로, 그동안 계속된 농약 사용으로 저항성을 가지며 방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개발 기술은 가루이 해충이 싫어하는 페르몬의 역할을 하는 올레산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농약과 비슷한 수준의 높은 방제 효과가 있다.

이 기술은 특히 가루이의 약제 저항성 발달과 농약 잔류 등의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올레산은 땅콩, 올리브 등에 다량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으로 화장품이나 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가격은 농약의 5% 정도에 불과해 경제적 이용가치도 높다.

부여토마토시험장 이문행 연구사는 “이번 기술은 수확기 전 농약을 쓰기 어렵거나, 수출 등 검역에 민감한 토마토 하우스, 유기농 재배단지 등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에도 친환경 토마토 재배를 위한 ‘유인식물을 이용한 가루이 방제기술’을 개발, 도내 농가에 보급한 바 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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