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특강 ‘남북경협으로 경제위기 극복’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교수, 철학)이 주최하는 제12회 석학초청강연회(이종석 전 통일부장관)가 ‘한반도 정세변화와 남북관계의 진로’를 주제로 오는 11월 14일 오후 3시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최근 북한 체제의 변화 양상, 특히 나선지대와 황금평지대를 비롯하여 최근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는 북-중 사이 경제협력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2012년 한반도는 남북과 주변 4강의 권력 교체라는 변화를 맞이한다. 미국의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데 이어 중국에서도 10년 만에 권력교체를 위한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러시아의 권력교체가 이루어졌으며, 일본의 총선도 확실시 되고 있다. 한반도의 남북에서도 권력이 교체된다. 연초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데 이어, 12월 19일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있다. 이와 같은 한반도와 주변 국가의 권력교체에 따라 대북정책도 요동칠 전망이다.

변화의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국가 비전과 전략이다. 주변 국가들은 한반도 정책, 특히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것이 확실시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반도와 주변 정세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남북관계 진로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 설정이 더없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는 12월에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새로운 대통령이 누가 되든 간에 가장 많이 변화될 부분이 남북관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야의 유력한 대권후보들은 너나없이 대북정책의 변화, 남북관계의 발전을 약속하고 있다. 현재의 남북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궁정적인 발전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남북관계 전문가들 역시 너나없이 대북정책의 변화, 남북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변화의 시기 대북정책은 어떻게 되어야 하며, 남북관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가.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의 경색은 지난 2000년 이후 남북 화해협력의 모드를 깬 것은 물론 한반도 정세를 더없이 불안하게 만들었다. 역설적으로 한반도 문제의 안정적 관리의 필요성과 장기적인 비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그렇다면 2013년 한반도의 남과 북, 그리고 주변 4강의 권력이 교체되는 변화의 시기에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구체적으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세계경제의 구조적 위기를 헤쳐 나갈 국가전략으로서 한편으로는 평화-안보-경제가 선순환(善循環)하는 평화공영의 남북관계를 구축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전면적인 남북협력을 실현하고 대륙과 연결하여 한국경제의 제2의 도약을 이루는 ‘한반도 경제시대’를 개척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냉철한 북한인식과 합리적인 대북정책 추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주권적 실체로서 북한’과 ‘도덕적 잣대로 판단한 북한정권’을 구분하고, 북한에게 유리·불리 여부가 아니라 나에게 이익이 되는지를 중심으로 남북관계를 보자는 게 이 장관의 주문이다.

당대 최고의 북한연구자이자 통일부장관을 역임하며 수많은 현장경험을 쌓은 이종석의 강연회는 변화하는 한반도 주변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정책비전과 함께 남북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협력적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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