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정건수 회장 1억 기부…‘Dr. 정 해외탐방프로그램’ 출범

- 공개추첨으로 탐방단 20명 최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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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5 10:10

서울--(뉴스와이어)--“저는 19살 때 막노동을 시작해 지금 조그마한 철강 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젊은 시절 좀 더 일찍 해외경험을 쌓고 글로벌 감각을 익혔더라면 더 큰 기업을 일구고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후학들이 젊은 시절 더 일찍 해외 나가서 견문을 넓혀 인생을 더 깊게 살찌우고 좋은 경험과 지혜를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 정건수 대득스틸 회장, 전 건국대 총동문회장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은 제30대, 31대 건국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정건수 (주)대득스틸 회장(상학 67)이 모교인 건국대 학생들의 해외문화탐방을 위해 1억원을 기탁, ‘Dr. 정 해외탐방프로그램’ 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꿈을 향해 매진하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해외를 탐방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여 그 꿈을 더욱 키우고 싶다는 높은 뜻에 따라 정 회장이 출연한 기부금 1억원을 재원으로 Dr.정 해외탐방프로그램을 개설, 우수한 학생 20명을 선발해 올 겨울방학 무료 남유럽 탐방에 나선다.

지난 13일 건국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정건수 회장, 이상목 대외협력부총장, 이승호 학생복지처장 등과 신청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추첨 방식으로 총 20명의 최종 탐방대원을 첫 선발했다. 이들은 12월 중 2주간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등 남유럽의 역사와 문화 탐방을 위해 파견된다.

정 회장은 “사회에 나가 일을 하면서 학창시절 때 해외에 한 번 못 나가본 것이 아쉬웠다”고 말하며 모교 후배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히고 동기들과 우애를 다지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 한사람의 학생이라도 인생의 전환점이 되고 새로운 자부심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건수 회장은 2007년~2009년. 제30대~제31대 건국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지금까지 11억 여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학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 날 이상목 대외협력부총장은 “Dr.정 해외탐방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품성을 개발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그 가치는 10년 후, 20년 후, 또는 30년 후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사회적 성공과 가치실현을 통해 우리 사회와 국가, 그리고 우리 모교인 건국대학교에 시너지 효과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건국대는 지난 2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정건수 회장의 남다른 모교사랑과 후배들을 향한 애정이 담긴 프로그램인 만큼, 건국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자격을 확대하였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학생들을 선발했다.

특히, “열 손가락을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어디 있냐”는 옛말처럼 정 회장이 이번 프로그램의 최종선발을 위해 면접전형까지 통과한 60명의 후배들이 다 소중한 후배들이라며 학생들에게는 똑같이 기회를 주기 위해 추첨방식을 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76명이 신청해 13.8: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심사를 통해 91명을 선발한 후, 지난 11월 6일 인성면접 등을 통해 60명의 우수한 학생들을 최종 추첨대상자로 선발했다. 이날 추첨을 통해 남학생 8명, 여학생 12명, 총 2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Dr. 정 해외탐방프로그램’에 선발된 백승주 학생(법학과 4) “그동안 취업준비와 학업 등으로 해외에 한 번도 나가보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건국대의 이름을 높이는 후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은아(건축공학전공) 학생은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그로 인한 끝을 모르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 ‘꿈을 향해 매진하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해외를 경험하라는 소중한 뜻’을 세워주시고 우리 마음에 희망의 불씨를 살려주신 정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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