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조용기자선재단, 2년간 1,500여 중증장애우 가정 8,742건의 이불빨래 도맡아

- 뽀송뽀송한 희망의 향기

서울--(뉴스와이어)--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사장 조용기·김성혜)은 영구임대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어 장애우들의 거주가 많은 강서구 등촌동에 ‘중증장애우를 위한 무료 이불빨래방’을 열어 실질적인 삶에 도움을 주기 시작한지 벌써 3년째다. 소외된 현장에서의 활동으로 복지사업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빨래방은 이용건수가 나날이 늘고 그 필요도 함께 늘고 있다.

저소득층 중증장애인들은 소변을 지려 냄새가 나도 도움받기 어렵고 꺼려지는가 하면 추운 날씨에도 난방비 걱정으로 보일러나 전기장판을 켜질 않아 축축해져 있는 이불들이 대부분이다. 세탁물 수거와 배달로 하루 평균 15가정을 방문하면서 몇 번을 세탁해도 그 냄새가 가시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 살고 있는 지역의 독거노인 장애우들에게 말벗과 든든한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감당하고 있다.

이용건수는 2010년 대비 2011년에는 이용건수가 73.6%가 증가한 3,232건이었으며, 2012년 3분기에 벌써 작년의 이용건수를 훌쩍 넘어섰다. 재단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1,496가정의 이불빨래를 해오고 있으며 이용건수는 총 8,742건(9월 현재)에 달한다. 강서구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장애우들의 이용도 늘었다.

가양 5단지에 거주하는 한미자(가명, 지체2급) 어르신은 “소변을 지려 이불에서 냄새가 나서 미안하고 창피한 마음에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 그냥 살아왔다”면서 “재단에서 봉사자가 정기적으로 찾아와 뽀송뽀송하고 좋은 냄새나는 이불을 가져다줄 때마다 행복을 느끼고 잠도 잘온다”며 감사를 전했다.

등촌 1단지에 살고 있는 장애인 부부는 “이런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는 받기도 힘들지만 보통 3~4일 걸리는데 전화 드리면 곧장 오셔서 이불을 수거해가시고 밤에 덮고 잘 수 있도록 바로 가져다 주신다”면서 “바닥에 습기가 차서 축축해지는 이불을 매번 세탁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봉사자 김선영(양천구 목동)씨는 “보름 정도 봉사를 하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매일 매번 듣게 되었다”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도움을 줬어도 감사하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는데 봉사하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 기뻤고 오히려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를 했다”고 말했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조용기 이사장은 “아침에 넥타이를 맬 때마다 장애우들이 오늘은 빨래는 잘하려나, 비오는 날인데 빨래가 눅눅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 아닌 걱정을 한다”라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2, 3호의 빨래방을 만들어 더 많은 장애우들에게 혜택이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윤두선 대표는 “장애우들이 21㎡에 살면서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게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불 빨래”라면서 “1년에 한 번 빨기도 힘들기 때문에 악취와 불결함을 감수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빨래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우만을 위한 무료시설로 활용되어 전화 한 통화만 하면 수거, 세탁,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청은 사랑·행복·나눔 빨래방(02-864-0302/강서구 등촌동 651)으로 하면 되고 이는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에서 운영하고 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셀프유료 시설로 전환된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개요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2008년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 순복음교회 및 조 목사의 제자 20여개 교회가 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상처 입은 이웃들에 다가가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며,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으로 출발하여 2011년 영산조용기자선재단으로 재단명이 변경되었다. 의료복지, 주거복지, 장애인복지 등에 주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yonggich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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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조용기자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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