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3000명 “세상의 대접이 달라지더라”
지난 17일 저녁, 로또 520회 당첨번호는 4, 22, 27, 28, 38, 40 보너스 1’로,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1인당 21억6729만5430만원을 받게됐다.
이로써, 2002년 말 로또복권이 출범한 이래로 지금(520회 추첨 기준)까지 로또 1등 당첨자는 무려 3,000명에 이른다.
보통 이들 스스로 당첨사실을 숨기기 때문에 그 정체가 표면적으로 공개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런데, 매우 이례적으로 한 로또 1등 당첨자의 근황이 며칠 전 언론에 소개되며 화제를 몰고 왔다.
사연의 주인공은 제 501회 로또추첨에서 당첨금 약 30억원의 1등에 당첨된 권도운(가명)씨.
당시 당첨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던 신문기자는 자신의 기사에서 “(취재 대상이 로또 1등 당첨자이다 보니) 대화 나눌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결국 인근 노래방에 자리를 잡고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데, 노래방 주인이 방 안에서 노래 소리가 들려오지 않자 “왜 노래를 부르지 않느냐”며 의아해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권씨에게 행운이 찾아온 것은 지난 7월 7일이다. 30억원이 넘는 당첨금에서 세금을 공제하고 받은 약 20억 5,988만원을 받았다고. 심지어 로또 구매를 시작한 지 단 한 달 만에 이 같은 행운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는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일찍 잠에 들었다가 새벽에 번호를 확인하는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당시에는 모든 상황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면서 “월요일에 연차를 내고 서울에 있는 농협은행 본점에 가 당첨금을 수령했는데, 내 이름이 적힌 통장에 20억 여원이 찍혀있는 것을 보자 그제서야 ‘아, 내가 진짜 당첨됐구나’ 실감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첨금은 자동차를 구입하는 비용을 제외하고는 거의 쓰지 않고 은행에 고스란히 집어넣었다. 장·단기 예금과 적금 등의 이자로 1년에 5,000만원 정도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여전히 출퇴근을 반복하는 샐러리맨으로 평소와 같이 생활하고 있다.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굳이 (당첨 사실을) 티 낼 이유도 없어 여느 때와 똑같이 살고 있습니다. 가족들 빼고는 친척이나 친구들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한편 권씨가 로또구매를 시작한 지 단 한 달 만에 1등에 당첨될 수 있었던 비결이 ‘로또복권 전문 정보업체의 예측 번호 서비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연이 언론을 타면서 그가 가입해 이용하고 있는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그가 직접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그는 ‘501회 30억 1등 당첨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당첨 이후 어느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며 글머리를 열었다.
“얼마 전에 업무 차 농협에 들렀는데 퇴근 시간 무렵이라 대기 인원도 20명이 넘고 해서 꽤 오래 기다려야 하겠더라고요. 번호표 받고 조용히 스마트폰을 보며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직원 분이 다가와 ‘손님, 제가 모시겠습니다’하며 VIP룸으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잠시 후 부점장님이 들어오시더니 직접 대추차도 타주시네요.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업무를 처리하고 나왔습니다.”
이어 “예전에는 중고 자동차를 사려고 매장에 갔을 때 판매 직원이 ‘이 차 살 돈이나 있느냐’는 식으로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적도 있었는데, 돈이 삶을 이렇게 바꿔주는구나,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을 한참이나 하게 된 하루였다”고 적었다.
그는 요즘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로또 1등에 당첨되기 전의 경제적 불안감을 벗어 던지니 몸도 마음도 한껏 여유로워졌고, 생각하는 관점도 예전과 달리 항상 긍정적, 낙천적이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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