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법난, 창작창극 ‘2015선객’으로 재조명하다

- 한국적인 정서로 다시 그린 시대의 아픔,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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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극원
2012-11-19 16:02
서울--(뉴스와이어)--10.27법난이 발생한 지 32년을 맞아 창작창극 ‘2015선객’을 통해 새롭게 조명된다.

10.27법난이란 1980년, 3만2천여 명의 군경 합동병력이 전국 5,731곳의 사찰과 암자에 난입해 153명의 스님과 관계자들을 강제 연행해 고문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사건이다. 그 피해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몇 대를 이어가며 계속되고 있다.

창극 ‘2015선객’은 법난 피해 당사자와 그의 가족들이 극중 인물로 등장하여 우울했던 우리의 시대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여 종교탄압의 쓰라린 기억을 되짚어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아픔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화해와 용서의 길을 찾고자 한다.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시대적 스토리를 우리의 소리와 춤, 음악으로 풀어내어 한층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다. 극중 모든 음악은 국악기로 연주되며 창극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구성진 소리가 감정적 요소를 극대화한다.

‘2015선객’은 오유란전, 안중근전, 해상왕 장보고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창극 연출의 거장 박종철과 불교문학인이자 인권운동가인 진관스님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박종철 연출감독은 “고통의 시대를 치유하기 위한 그 어떤 해답을 관객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 작품이 픽션이냐 논픽션이냐는 따지지 않고 그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현실임을 자각했으면 한다”며 “역사의 큰 상처들이 우리들의 행복을 빼앗은 과거가 아니길 희망하며, 이 극을 통하여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제작을 맡은 한국창극원은 2001년 창단되어 오유란전, 성왕의 낙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천상지애 등 다수의 창작창극, 국악뮤지컬 작품을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발전과 대중화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전문예술단체이다.

창극 ‘2015선객’은 오는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4시, 7시(27일 공연 없음)에 소극장 창덕궁에서 공연된다. 공연 예약 및 문의는 02-742-7278에서 가능하다.(www.changgeuk.com)

한국창극원 개요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은 2001년에 설립된 문화예술 전문 기획사로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창작창극, 국악뮤지컬 제작, 국악 대중화를 위한 기획 공연, 국내외 문화행사 기획, 운영 및 참가, 서울시민을 위한 문화서비스 제공, 국악전용 소극장 운영, 상설국악공연 기획, 제작, 퓨전국악단 운영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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