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일(서울)·22일(부산) 역대 최대 규모 화상기업 수출상담회 개최

- 중국, 홍콩, 대만, 동남아 화상기업 구매책임자 129명 대거 방한

- 식품, 생활용품, 한류 제품 구매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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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12-11-20 06:00
서울--(뉴스와이어)--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세계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화상기업들이 대거 방한해 한국제품 구매에 높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중국, 홍콩, 대만, 동남아 등 화상기업들의 활동 무대인 중화경제권이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으로 부상하면서 소비재와 부품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OTRA는 20일 화상기업 108개사가 대거 참가한 “중국.아시아 화상기업 초청 수출상담회”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화상기업 수출 상담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서 108개사 129명이 상담장을 찾아 1:1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우리기업들도 300여개 기업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으며, 총 상담건수는 700여건에 달했다.

매출액 1억 달러 이상 바이어 절반 차지, 높은 구매력 과시

방한한 화상기업 가운데 매출액 1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가 전체의 44%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매출액 5천만~1억 달러 미만의 유력 바이어도 전체의 16%로 방한한 화상기업들이 대부분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대표 재벌기업으로 꼽히는 라이선(Lai Sun) 그룹은 부동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5개 상장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류더화 등 유수 중화권 연예인 70명이 소속되어 있다. 방한한 에드먼드 유 수석부사장은 “최근 중화권에서 한류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 문화산업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매출 6억 위안(한화 약 1천억원)의 중국 쓰촨 스타 홈쇼핑 천리(陳力) 사장은 “수입상품 중 80%가 한국제품이며, 더 많은 한국제품을 소싱하기 위해 왔다”며 한국기업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한류 관련 제품, 신성장 산업 분야 구매열기 ‘후끈’

품목별로는 방한 바이어 상담분야 가운데 생활소비재, 부품·설비 등이 각각 57%, 25%를 차지하고 있어, 요즘 중화권내에 불고 있는 한류 붐을 반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화 컨텐츠와 의료·바이오와 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 분야도 15%를 차지해 구매 분야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들어 한국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 내륙지역에서 방한한 충칭과 창사 바이어들은 “중서부 지역은 한류의 영향력이 커서 한국 제품 인지도가 상승중”이라며, “한국 드라마를 통해 친숙해진 한국 식품, 생활소비재, 한류 캐릭터 등에 구매에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를 총괄한 KOTRA 배창헌 글로벌정보본부장은 “최근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對 중화권 수출기회를 확대하고 수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며 “세계 경기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화상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중화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21일(화) 서울 상담회를 마치고, 22일(목) 부산 롯데호텔에서 연이어 상담회를 개최한다. 부산 상담회는 KOTRA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주관한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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