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1년 5월~2012년 9월 실시한 ‘제7차 한강생태계 조사연구’ 결과 발표

- 한강 서식 동·식물 1,835종, 10년 새 355종 증가

서울--(뉴스와이어)--올해 한강과 중랑천, 탄천 등 지천을 서식처로 사는 동·식물이 1,835종(동식물플랑크톤 제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355종이나 증가한 것으로써 한강의 생태환경이 꾸준히 개선돼 생물 다양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중 멸종위기종 등 보호를 받는 왕은점표범나비 등 동·식물도 올해 40종이나 발견됐으며, 기후변화 생물지표종도 22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보호종은 환경부 멸종위기종 보호종과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동·식물을 보호하는 서울시 보호종 등이 있으며,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은 환경보다 기후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들을 말한다.

서울시는 2011년 5월부터 2012년 9월까지 한강본류(팔당댐하류~신곡수중보)와 주요지천(중랑천, 탄천, 안양천, 홍제천, 불광천), 청계천 및 서울숲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7차 한강생태계 조사연구’결과를 20일(화) 발표했다.

‘한강생태계 조사연구’는 1987년부터 이루어진 장기생태 모니터링으로 4~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제7차 한강생태계 조사연구는 서울연구원이 주관해 조사를 총괄했으며 서울대, 고려대 등 11개 전문기관의 연구팀이 참여해 4계절 조사로 이뤄졌다.

국토부 및 환경부에 의해 한강에 대한 수환경모니터링 및 자연생태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조사지점 및 측정항목이 적어 시의 한강생태계 장기모니터링은 한강의 생태적인 관리를 위한 주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전체 생물종의 65% 한강 및 지천에 서식, 1987년 이래 25년간 꾸준히 증가>

조사결과 집계된 총 1,835종의 생물종은 서울시 전체 생물종의 65%를 차지하는 수치로, 서울의 블루네트워크인 한강 및 지천(팔당댐 하류구간 포함)이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도시생물 다양성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또, 서울시는 25년간 이뤄진 1차~7차 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한강의 동·식물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 생태적으로 양호한 생물서식공간의 보호구역 지정, 자연형 호안 조성사업 등 한강 보전 및 복원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07년보다 227종 증가한 1,835종 서식, 식물·육상곤충·조류 증가 많아>

조사결과 한강 및 지천에 서식하는 생물종은 1,835종(동식물플랑크톤 제외)으로 지난 '07년 1,608종과 비교하면 227종이 증가했다. 10년 전인 ‘02년(1,480종)보단 355종이 증가한 수치다.

- 식물류(수생식물 포함): 물억새, 수크령, 갈대 등 1,082종
- 어류: 누치, 각시붕어, 됭경모치 등 69종
-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수서곤충 포함): 깔따구류 등 124종
- 육상곤충류: 왕잠자리, 강하루살이, 검정물방개 등 420종
- 조류: 큰고니, 원앙, 황조롱이 등 114종
- 포유류: 너구리, 족제비 등 11종

이 중 생물종이 많이 증가한 분류군은 식물류, 육상곤충류, 조류다. 육상곤충은 '07년(398종) 대비 32종이 늘고 조류는 99종→114종으로 15종이 늘었는데 이는 서식면적 증가 및 생태공원(생태경관보전지역 포함)의 관리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식물의 경우는 ‘07년에 비해 180종이나 증가했으나 이는 한강르네상스사업으로 식재된 식물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자연 증가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특히 조류는 강서습지생태공원구간에서 44종 1만8천여 마리가 서식, 개체수가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이외에 본류지역에서는 팔당댐하류의 시외곽구간과 하류에서 개체수가 많았으며, 도심구간에서는 중랑천, 성내천 합류부, 밤섬 등에서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종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양서파충류 및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경우는 지천을 제외하면 2011년의 집중호우 및 공사 등의 영향으로 본류구간에서 다소 감소했다.

<왕은점표범나비, 흰꼬리수리, 새매, 삼백초 등 멸종위기종 9종 신규 출현>

이번에 한강에서 처음 발견된 멸종위기종은 ▴왕은점표범나비 ▴표범장지뱀 ▴흰꼬리수리 ▴참수리 ▴독수리 ▴새매 ▴삼백초 ▴기생꽃 ▴섬개야광나무 등 9종이다. 서울시 보호종인 ▴검정물방개 ▴도롱뇽 ▴통발도 발견됐다.

왕은점표범나비의 경우는 본류 상류구간(왕숙천합류부~성내천합류부)에서 출현했으며,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및 생태공원 조성으로 수변식생이 풍부해 서식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1~6차 조사 때 발견됐던 멸종위기종 중 금개구리, 노랑부리백로, 단양쑥부쟁이, 애호랑나비 등은 이번 조사에선 발견되지 않아 타 조사연구와 연계해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교란종 황소개구리 사라지고 붉은귀거북·노란배거북 연이어 등장>

생태계교란종인 황소개구리는 6차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발견되지 않아 서울에서는 도태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번 조사 때 발견된 대표적인 생태계교란종인 붉은귀거북과 함께 이번에 중랑천 상류구간에서 노란배거북이 나타나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노란배거북은 붉은귀거북의 아종으로 애완용수입으로 많은 개체가 유입된 생태계교란종으로 붉은귀거북과 함께 방생에 의한 생태계교란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증진이 요구된다.

또, 생태계교란종인 식물로는 6차 조사 때 한강하류구간에서 일부 출현하던 가시박이 팔당댐하류로부터 확산돼 한강의 상류 및 하류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

<둔치는 운동시설·주차장 이용 증가, 콘크리트 제방·호안은 자연 생태형으로 복원>

서울시가 생물종 조사와 함께 실시한 수변환경조사(River Corridor Survey)결과 '07년과 비교해 둔치는 운동시설 및 주차장 등 이용성을 고려한 토지이용이 증가했으며, 콘크리트 제방은 식생복원제방, 자연제방으로 콘크리트호안은 자연호안으로 복원돼 생태적인 측면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한강 상·하류에 생물종 다양성 높고 보호종 다수 서식, 구간별 관리 추진>

조사 구간별로 봤을 때 양호한 생물서식처 구간은 한강본류의 경우 고덕수변생태복원지와 암사생태공원이 포함되는 한강상류(왕숙천합류부~성내천합류부)와 한강하류(창릉천합류부~신곡수중보)로 나타났다.

이들 구간은 다른 구간에 비해 생물종 다양성이 높고 보호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한강하류는 철새의 집단서식지로 향후 철새보호구역 등 추가적인 보호구역 지정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천은 중랑천 하류, 안양천 하류, 탄천 하류가 생태적으로 양호한 구간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지역의 경우 이미 철새보호구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등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하천은 대표적인 선형생태계로 연속성을 가지고 있으나 규모가 큰 한강생태계는 수변부 토지이용 등 인위적인 영향으로 구간별 생태특성을 보이고 있어 전체적인 보전·복원계획과 함께 구간별 특화된 관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물분류군에 따라 구간별로 출현종수에 있어서도 차이가 큰 만큼 분류군별로 양호구간을 대상으로 각 분류군 특성에 적합한 보전 및 복원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또, 보호구역 지정 등 한강 및 지천의 생태적인 관리를 통해 생물종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당지역의 시민단체와 연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보전 및 복원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생태지도·웹북 제작 및 웹서비스 확대 통해 조사결과 시민과 공유, 활용>

서울시는 이번 ‘7차 한강생태계 조사연구’ 결과를 약 70페이지 분량의 생태지도 및 웹북(web book)으로 제작해 일반시민들이 조사결과를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태지도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제1부는 한강의 생태지도로서 한강본류 및 주요 지천의 지도위에 각 생물의 주출현종 아이콘을 배치했다. 2부는 한강의 생물로 종의 특성을 이해하기 쉽게 제시했으며, 3부는 한강의 보전지역들에 대한 사진과 설명을 덧붙였다.

또, 생물종 사진과 연도별 종수변화 그래프, 출현종이 많이 나타난 지역, 구간별 설명 및 사진 등을 수록해 어느 지역이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역인지 어느 정도의 종수 증감이 있었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http://ecoinfo.seoul.go.kr) 한강생태정보 등에 이번 조사결과를 업데이트하고 여러 홈페이지 간 링크기능을 강화해 연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한강관련 안내책자에 한강생태계 조사결과를 반영해 소개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현재 한강 및 지천에서 운영되고 있는 90여개의 생태체험프로그램에서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생태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한강생태계 조사를 통해 발견된 멸종위기종은 보호하는데 주력하고 생태교란종은 관리를 통해 개체수를 줄여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한강생태보호를 통해 서울시민이 즐겨찾는 친수공간은 물론 동·식물이 서식하기에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조경방
02-2115-755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귀사의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