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작물 병해충 진단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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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2012-11-21 08:39
서울--(뉴스와이어)--농작물에 병해충이 발생하였을 때 맞춤형 방제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협은 20일 “농작물 병해충 진단시스템(ARI-CPDS·아리통잡이)”을 개발 했다고 밝혔다. 농업인별 맞춤형 방제처방으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지원 하고 농약 사용이력 관리로 오·남용을 막기 위해서다. 이 시스템은 병해충 진단부터 적용약제, 농약사용지침서 검색을 통하여 농업인에게 적합한 농약 정보와 살포법을 제공하기 때문에‘농약사용 길라잡이’라고 할 수 있다.

금차 시스템에는 지역 내 농업인의 재배작물, 품종, 면적, 토질·경사도 등의 영농정보를 등록하고 수시로 추가할 수 있으며, 언제, 어떤 병충해로 무슨 농약 을 뿌렸는지에 대한 방제이력을 검색할 수도 있다. 농업인이 정확한 병명을 모를 때는 시스템에 저장돼 있는 병해충 도감사진을 이용해 정확한 병명을 진단할 수도 있다.

해당 병명이 확인되면 발생환경·피해증상·방제법에 대한 세부자료를 곧바로 검색한다. 이어 국내에 등록된 적용약제 전체를 조회하고 농협이 현재 갖고 있는 재고상황을 파악해 적정농약을 추천해 준다. 이때 농약사용지침서와 혼용 가능한 약제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이 같은 절차를 거쳐 농업인이 의뢰한 병해충에 대한 진단과 약제를 확정한 뒤 처방전을 발급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던 농약 판매 기법을 한 단계 진전시킨 것이다.

병해충 진단시스템은 전국 농약방제 처방사들이 병해충 발생동향을 예찰정보 등록화면에 올리도록 돼 있다. 관련 정보는 전국의 농협 농약담당자에게, 지역 농협은 이를 다시 농업인에게 문자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정확한 병해충 진단과 방제법 등에 대한 각종 정보를 서로 묻고 답할 수 있으며 지역별·작물별 방제력(재배시기별 문제 병해충과 처방약제, 주의 사항을 기록한 달력)을 참조해 영농지도도 가능하다.

농협은 이 시스템을 특허출원하고 현장 시범운영중이며 내년 1월부터 전국 지역농협 농약판매장에 적용, 농업인들에게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병국 농협중앙회 자재부장은“빠른 시일 내에 농약담당자 교육과 매뉴얼 보급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내년 상반기까지는 스마트 기기 등으로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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