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신뢰도, 일본 Toyota Top3 독식

- 일본 브랜드 1~7위 석권

- 기아 10위, 현대 17위로 중상-중하위권

- 독일 브랜드는 중위권, 미국은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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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2012-11-21 14:39
서울--(뉴스와이어)--컨슈머리포트가 조사한 2012년 연례 자동차조사(2012 Annual Auto Survey)에서 Toyota의 3개 브랜드, Scion, Toyota, Lexus가 신뢰할만한 브랜드 1, 2,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4개의 일본 브랜드들(Mazda, Subaru, Honda, Acura)이 뒤따랐다. 한국과 독일 브랜드는 주로 중위권, 미국 브랜드는 하위권에 몰렸다.

컨슈머리포트가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신뢰성 조사는 3년내 구입된 신차 120만 대의 차량들에서 얻어진 자료다.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평가에는 크게 성능시험과 신뢰성 조사의 두 가지가 있다. 성능시험은 성능 및 사용성에 대해 실험실과 도로에서 전문가가 측정하는 것이고, 신뢰성은 차를 직접 사용해 본 소비자들이 경험한 문제점을 토대로 앞으로 얼마나 문제가 없을지를 예측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서로 다르며 큰 관계가 없다.

신뢰도 Top10 중 8개가 일본 브랜드였으며 독일(Audi)과 한국(Kia)이 한자리씩 차지했다. 일본은 Top10 중 1위~7위를 석권하였고, 특히 Toyota는 1위~3위를 독식해 역사상 최강의 소비자 체험품질을 과시했다. 반면에 미국은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 Top10 중 하나도 차지하지 못하면서 하위권에 몰리는 수모를 당했다.

일본은 평가된 9개 브랜드가 1위~7위를 석권했고 Infiniti(9위)와 Nissan(13위)만이 부진했다. 특히 Top5인 Toyota, Mazda, Subaru 브랜드들은 총 55개의 평가대상 모델들 중에 단 하나도 평균 이하의 성적이 없었다. 전체 9개 일본 브랜드, 90개 모델 가운데 평균 이하는 단 4개 모델뿐이었다. 일본 차의 소비자 체험품질이 세계 최강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Toyota는 발군이었다.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Kia가 28개 브랜드 중 10위로, Hyundai는 17위로 모두 중위권에 속했다. Kia는 작년 12위에서 2계단 상승한 반면 Hyundai는 작년 11위에서 6계단 하락하며 두 브랜드간에 역전이 이루어졌다. 사실 현대와 기아간의 역전가능성은 이미 점쳐지던 것이었다(자동차 기획조사리포트 [12-39] 현대·기아차 ‘초기품질’, 문제 없나?). 내년 6월에 J.D.Power의 IQS결과가 발표되면 보다 확실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Kia의 Best 모델은 Sportage였고 Worst 모델은 Sorento(V6)였다. Hyundai의 Best모델은 Veloster였고 Worst 모델은 Sonata turbo였다.

독일 브랜드는 Audi(8위)를 선두로 Benz(14위), BMW(16위), Volkswagen(18위) 등 중위권에 포진했다. Audi는 전년도 최하위권인 26위에서 18계단을 뛰어올라 최고의 상승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Audi는 전체 7개 모델 중 6개 모델이 평균이상의 성적을 올렸고, BMW는 12개 모델 중 10개 모델이 평균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한국 자동차의 글로벌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 어디에서든 한국 차의 경쟁상대는 독일차와 일본차들이다. 독일은 성능과 기술에서 세계 제일이고, 일본은 품질과 서비스에서 세계 최강이다. 그러나 최근에 자동차산업 종사자와 소비자 사이에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에 대한 과신이 번지고 있다. 한국이 이미 일본을 넘어섰고 독일에 근접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믿음이다.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꾸려나가는 문화와 같은 것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일류가 아니면 세계적인 일류가 될 수 없다. 한국의 자동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일류인지 냉정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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