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반려동물 축제 ‘캐치앤독 2012’

- 반려견 일자리창출 페스티벌, 반려견에게 일자리를 찾아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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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앤독
2012-11-24 10:55
서울--(뉴스와이어)--독특한 컨셉의 이색 반려동물 문화 축제가 11월 25일 일요일 11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 (사)한국애견협회 야외 전용운동장에서 성대한 무대를 올린다. ‘캐치앤독 2012’ 반려견일자리창출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업계 조사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 세대수는 약 2,000만세대, 이중에서 약 350만 세대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2012년 기준)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약 440만 마리의 반려견과 110만 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이다. 하지만 그 행복해 보이는 통계속에는 국민이, 또 국가가 고민하는 현실도 공존한다. 즉 한해 버려지는 유기견이 10만마리 가량 되고, 이들을 위해서 많은 시민단체와, 커뮤니티, 국가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국가예산과 국민인식의 부족으로 인해서 팽창하는 반려동물시장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맞추어 아이디어가 최단시간 기획과 기획과정을 거쳐 문화페스티벌로 이어지는 뜻 깊은 행사가 탄생되었다. 다소 생소한 말로 들릴 수 있는 슬로건인데, ‘반려견일자리창출 페스티벌’. 그야말로 반려견의 일자리를 찾아주자는 행사이다. 행사를 기획한 김지원(블로거 코난아빠)는 이번 행사의 의미와 취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 반려견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예전과 달리 요즘은 개라고 함부로 무시하면 안된다.” “동물보호법도 점차적으로 강화되고 있지만 그 가장 큰 이유는 이들 반려견들이 가정견으로써 또 군견, 경비견, 안내견, 탐지견, 인명구조견, 사체탐지견, 매개치료견, 모델견, 스타견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봉사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나 가정견을 제외한 특수 목적견은 선진국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수많은 견공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직업군을 형성하여 사회에 기여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노후대책과 처우개선도 절실하다. 그래서 이러한 반려견들의 사회적 기여확대와 유기견 입양활성화가 이번 행사 취지이다.”

▶ 그럼 반려견 일자리라는 개념은 가정으로 보는 것인가?

“그렇다. 가정이라는 가장 큰 삶의 터전이 반려견에게는 일자리 샘이다.” “사회 각분야에서 활동하는 특수견 역시 그곳이 일자리이기에 이 부분도 확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려견에게 가정은 최고의 일자리 터전이자 삶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 반려견 일자리 창출과 유기견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건가?

“사람과 마찬가지이다.” “가정도 일종에 작은 사회공동체이다.” “예를들어 우리사람도 직장에서 근무를 하는 경우 근로자로서 여러 법적 보호를 받고 권리를 누리고 책임을 다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반려견도 어느날 갑자기 정리해고 되어 길거리로 내몰리면 안되며, 부득이 가정에서 키울 여건이 못 되어 정리해고를 하더라도 한달 정도는 유예기간을 갖고 기르던 반려견이 또 다른 직장, 즉 가정에 연계되어 삶을 살아갈수록 원래 주인이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렇지 않아서 유기견이 발생되고 있다.”

“사람도 그렇지 않은가? 근로기준법에도 해고 한 달전에는 통보를 하는게 기본이다.” “우습게 들릴지 모르나 현재의 동물보호법은 처벌위주의 동물학대법이 적용되지만 최소한 도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반려동물 근로기준법도 만들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다. 우리 반려견의 수고를 잊지 말자는 것이다.”

▶ 그럼 반려견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인 연계성은 어디에 두고 있는가?

“기본적으로 버려진 유기견.. 제 개념으로는 실업견(犬)이다.” “재취업을 시켜주어야 하지 않는가? 전국 보호소에 실업견으로 새 가정, 일의 터전을 간절히 바라는 반려견이 수천 수만마리이다.” “곧바로 가정으로 보내지기 전에 치료도 하고, 망가진 감성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버려지거나 가정의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 “이들 반려견을 위해 재취업교육 과정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반려동물을 받아들이는 우리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 높다고 생각지 않는다.” “반려동물을 처음 맞이하는 사람들은 최소한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 개인적인 바램은 이런 교육을 이수한 개인에게 수료증을 발행하여 그러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입양했으면한다.”

▶ 이번 캐치앤독 행사에는 어떠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우선 일자리 창출이다. 입양상담센터를 운영하여 평소 반려동물에 관심이 없던 분들이 많이 와주셨으면 한다. 사실 한마리를 기르던 분이 두 마리가 되고 어떤 분들은 1년후에 찾아뵈면 열마리 스무마리를 데리고 산다. 사실 이거는 아니라고 본다. 한 가정 한마 리도 버거운 시대인데 존경스럽다.”

“반려견들이 TV 광고나 잡지에 많이 진출해서 돈도 벌도 웃음과 즐거움을 더더욱 줬으면 한다. 그래서 이런 분야 진출확대를 위한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주인과 교감하는 반려견요가(DOGA)와 반려견과 견주의 바램을 담아 우리집 반려견의 모습을 스마트폰 케이스에 인쇄하는 독특한 이벤트도 진행되며, 무료인식표제작, 무료진료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 본인도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가?

“코난, 만세, 레오라는 이름의 3형제를 9년째 기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호소에서 데려온 말라뮤트 제니까지 넷을 데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물론 반려동물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급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회사의 이사급 참모들이다. 제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코난네다이어리(blog.naver.com/kjw9636)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제가 몇 해전 사무실을 운영할 당시 사무실에서 몇 년간 생활했던 당당한 오피스독(office dog)이다.” “결국 그 동안 자식과도 같은 반려견과 사무실에서 생활하면서 늘 느껴온 생각이 아이디어로 전환된 타이틀이 캐치앤독 반려견 일자리창출이다.”

▶ 개그맨 전유성씨의 개나소나콘서트 홍보도 맡아오지 않았는가?

“그 행사 온라인 홍보와 이벤트 기획을 3년동안 맡아오면서 많은걸 느끼고 보아왔다.” “그리고 차별화된 뭔가 색다른 성격의 행사와 공연을 구상중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 그 동안 4년간 지속된 개나소나콘서트가 내년에는 열릴지 불투명하게 되었다.”

“지난주에도 청도를 내려갔다 왔는데, 경상북도와 청도군에서 지원해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데가 지난 중복날 개나소나콘서트에서는 이미 언론에 보도된바 예산이 삭감되어 전유성씨는 물론 모든 스텝이 이만저만 고생한 것이 아니다. 이런 행사에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적으로 말하면 지금 개나소나콘서트는 중단위기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캐치앤독 행사만은 그런 아픔 없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가?

“모든 야외 행사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 11월 이상 기온으로 인해서 주말만 되면 비가 왔는데, 누구탓을 하겠는가? 지난 11월 11일 정해졌던 행사였지만 우천으로 한번 연기된 행사이다.” “두 달전에 시작됐지만 구체적인 기획이 진행된 건 한달 남짓하다. 그리고 여기저기 많은 분들의 자문도 얻고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한달 준비로 이런 행사를 올린다는 자체를 주변에서 말렸다. 내년으로 연기할 까도 고민해보았는데, 다소 무모하게 밀어 붙여서 결국 11월 25일날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내년 1월1일 반려동물등록제가 시행되지만 지금 대국민 홍보는 물론 캠페인조차 미흡하지 않은가? 그래서 이번 행사를 강행한 이유 중에 이유이기도 하다.” “한달 남짓 남은 2012년이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반려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모일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했다.”

“수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었는데. 특히 (사)한국애견협회 박애경부회장님과 (사)서울특별시 수의사회 손은필회장님이 제 정신적인 맨토 역할과 자문을 해주셨다.” “특히 어려움에 직면해서 심신이 무너질 때 마다 회장님이 마음을 잡아주셨다.”

“또한 이번 행사 주최측인 (사)버디퍼피돌봄원(cafe.daum.net/buddypuppy) 전명희 원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불편하신 몸을 이끄시고 행사를 준비는 물론 현재 약 40여 마리의 유기견이 보호중인 국내최초 민간단체 운영 (사)버디퍼피돌봄원을 운영중이시기도 하다.” “행사주관사인 국내 최고의 반려동물 애견 종합 테마파크를 운영중인 스타독꿈꾸몽(cafe.daum.net/petmodel)에서도 지금까지 듣도보도 못한 깜짝 행사를 무대에 올리고 행사전반 운영과 기획에 심혈을 쏟아 붙고 있다.”

“많은걸 기획하고 준비하였지만 기간이 너무 촉박하고 날씨로 인한 연기 사태까지 있어 많은 부분을 포기하였지만 진심으로 후원하고 협찬해주신 기업과 단체가 있어 이번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 될 것을 확신한다.”

반려동물 일자리창출이라는 문구가 엇핏 듣기에 말도 안되는 문구일 수도 있지만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 우선되어야 좀 더 행복한 반려동물 복지국가는 물론 사회를 만들어 나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행사정보
일시 : 2012년 11월 25일(일) 오전11시 ~ 오후5시
무대공연은 오후 3시30분 부터
장소 :서울시 어린이회관 한국애견협회(KKC) 야외전용행사장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2번출구)
주최 :(사)한국애견협회, (사)버디퍼피돌봄원
후원 :(사)서울특별시 수의사회, (사)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주관 : 스타독엔터테인먼트
특별출연 : 가수 전원석, ‘칵테일사랑’의 마로니에프렌즈
MC : 개그맨 김범용, 스타독 조현훈
행사문의 : 02-864-9636 / 010-5272-7410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반려동물 동반은 대환영

코난네다이어리: http://blog.naver.com/kjw9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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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02-864-9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