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알래스카 맥킨리 산(山) 등정 도운 MP3 플레이어

서울--(뉴스와이어)--세계 최고 난이도의 산중에 하나로 꼽히는 미국 알래스카 맥킨리(McKinley) 산. 영하 40도 이하의 날씨와 눈보라가 심하기 때문에 에베레스트 다음으로 등반대가 도전하기 어려운 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등반의 어려움에는 이런 지형과 기온도 한몫을 하지만, 막상 산악인의 어려움 중에는 해발 수천 미터의 고지에서 자연인으로 느끼는 ‘외로움’ 또한 한몫을 단단히 한다. 캠프 사이사이의 기나긴 대기시간과 눈보라와의 싸움에서 오는 외로움이 등반인을 탈진시키기 때문. 따라서 등반은 외로움과 자연을 동시에 이겨내는 고난행일지도 모른다.

캐나다인 산악인인 질 무소(Gilles Mousseau) 씨는 이런 ‘등반 블루스’를 휴대용 음악으로 멋지게 해결했다. 바로 샌디스크 MP3 플레이어를 휴대한 것.

올해 52세의 캐나다 가티노 출신의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그는 7명의 동료와 함께 진행중인 ‘Denali’ 봉우리 등정 프로젝트에 샌디스크 MP3 플레이어를 지참했으며, 이를 통해 매일 저녁 힘든 등반 일과를 마치면 이어폰을 꼽고 음악이 인도하는 새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계속했다고 한다. 이런 방법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또는 멀리 떨어진 라디오 방송국의 전파도 잡을 수 있어 등반의 외로움을 한껏 덜 수 있었다고. 제품 크기 또한 새털 파카 잠바나 또는 슬리핑 백 사이에 밀어 넣을 수 있어서 휴대의 부담도 덜했다.

세계 최정상급 챌린지 코스 중 하나로 간주되는 맥킨리 산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와 수많은 빙하 계곡으로 유명한 곳이다. 무소 씨에 따르면, 7개 대륙 최고봉 중 오직 에베레스트만이 난이도에서 맥킨리를 앞선다고. 실제로 그에 따르면, 미국 국립공원청(National Park Service)의 통계자료에서도 매년 등반 시도 중 단지 절반 정도만 성공을 거둘 정도로 어려운 코스다.

얼어붙을 것 같은 추위로 잠들기 어려운 밤이면 무소 씨는 레오나 보이드(Leona Boyd)나 줄리앙 브림(Julian Bream), <파리의 노틀담(Notre Dame de Paris)> OST나 또는 로드 스튜어트의 편안한 발라드 음악을 들었다. 또한 고된 매일매일의 등반에서 기분을 바꿔보고 싶을 때면 샤이나 트웨인(Shaina Twain)이나 또는 베테랑 로커인 폴 매카트니와 에릭 클랩튼의 음악도 들었다.

등반은 무려 60파운드의 배낭을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장비 선택에 있어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다. 무소 씨가 지난달 14일간의 맥킨리(2만 320피트 상당) 정복 ‘오딧세이’에 가져간 MP3 플레이어는 샌디스크 512MB 제품. 이 제품은 단지 1온스(약 28.35g) 밖에 되지 않았으며, 무소 씨는 이와 함께 3개의 AAA 배터리도 가지고 갔다. 그 결과, 이번 등반에서 나온 동료들의 반응을 모아보면 앞으로도 MP3 플레이어는 등반의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제품이 이번 탐사의 목적 성취에 도움이 됐다는 점이 기쁩니다” 샌디스크 소매 제품 마케팅 분야의 에릭 본 이사는 이처럼 말하면서, “우리 기술이 이런 목적에 쓰일 것이라곤 어떻게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등반대 분들이 지닌 용기와 결단력에 찬사를 보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등반에 소지된 샌디스크 MP3 플레이어는 껌 한 통 정도의 규모에 FM 라디오 재생과 보이스 리코더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아울러 모델과 용량에 따라 일부 제품은 32시간 동안 WMA 압축 음악을 재생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배터리는 AAA 사이즈 1개가 들어가며 한번 갈아 끼면 여러 시간 동안 재생이 가능하고, 조이스틱과 버튼을 한 손으로 조작해 음악 검색과 볼륨 조절 등을 할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무소 씨가 지역 ‘Future Shop’ 전자 판매점에서 이 제품을 선택한 계기가 됐다.

제품이 소개된 것은 지난 9월로, 256MB, 512MB, 1GB 등 3가지 용량의 모델이 있으며 샌디스크를 북미 지역 내 주요 MP3 플레이어 업체 중의 하나로 만들 정도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무소 씨는 이 플레이어를 4,000피트 지역의 베이스 캠프부터 1만 7,200 피트 지역의 높은 해발 지역까지 다양한 고도에서 사용했다. 그에 따르면 각 분기점은 이전 지역에 비해 훨씬 더 추웠으며, 그와 동료들이 얼음 경사지역을 뚫고 나감에 따라 높은 바람과 눈보라, 그리고 점차 희박해져 가는 대기 속에서 긴장을 푸는 것이 점차 중요해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샌디스크 MP3 플레이어가 탐사 작업 중에서 이 역할을 흠잡을 데 없이 수행한 것은 당연지사.

1만 4,200피트 지역에서 무소 씨는 자신이 최소한 5개 FM 방송을 수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방송들은 까마귀나 날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100마일이나 떨어진 앵커리지에서 나온 것.

“고도가 낮은 지역의 일기 예보나 대부분 컨트리 음악인 다른 음악을 듣는 것은 훌륭한 체험이었습니다. 또한 구름 위에 있는 우리가 구름 아래 지역에 비가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 것은 재미있었습니다.” 무소 씨는 말했다.

텐트를 함께 쓰게 된 어느 날 밤, 한 동료가 무소 씨에게 자신이 산을 오르는 주요 이유는 2년 전 비극적인 자동차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딸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라고 털어놓았다. “나는 그가 에릭 클랩튼의 ‘천국의 눈물’(Tears in Heaven)을 많이 들어보도록 해줬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남은 등반 일정 중에 팀의 또 다른 다른 멤버가 침울해져서는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노래에 대해 얘기했다. “그 노래는 제 플레이어에 있던 것입니다. 저는 플레이어를 동료에게 내밀었으며, 그는 여러 번 혼자 그 음악을 들으려 가곤 했습니다. 이후 그는 에너지가 재충전돼 돌아왔습니다”

강한 바람이 텐트를 몰아쳐 3명의 등반가들이 각각의 대피소에 피해 있을 때의 저녁, 사생활 보호의 필요성은 매우 커졌다. 서로의 거처가 밀접해 있었던 13일 동안 무소 씨는 이 플레이어가 “귀마개보다 훌륭하며, 매우 절실했던 가상 사생활 보호의 솔루션”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Denali 등반대는 20대 후반부터 50대 중반까지 8명의 캐나다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7명이 지난 6월 5일 8시간의 끈기 있는 사투 끝에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팀의 다른 멤버들로는 또 다른 가티노 출신인 리쟝 오데트(Réjean Audet)와 쟝 리카르드(Jean Ricard), 몬트리올 출신의 쟝 피에르 댄보이(Jean-Pierre Danvoye), 야닉 오데트(Yannic Audet), 니콜라스 발란(Nicholas Balan) 그리고 마리오 캔틴(Mario Cantin) , 그리고 캘거리 출신의 마리 클로드 라이드(Marie-Claude Reid) 등이 있다. 등반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등반대 홈페이지(http://www.denali2005.org) 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SanDisk(http://www.sandisk.com)는 플래시 스토리지 카드 분야의 원천 개발자로, 자사 특허와 집적도가 높은 플래시 카드 컨트롤러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대 플래시 데이터 스토리지 카드 공급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써니베일에 소재해 있으며,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거둘 정도로 전세계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andis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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