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실생활 물가 가파르게 상승…서민들 ‘비상’

- 농민들 대거 도시 유입으로 가격 상승 부추켜…지난해보다 배 이상 오른 농산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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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2-11-28 14:36
비엔티안 라오스--(뉴스와이어)--최근 라오스는 각종 곡물을 비롯해 육류와 야채, 공산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필품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서민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우선 소비지수의 척도인 곡물 중 멥쌀 중·상품의 경우 지난해 1kg당 10,000낍(한화1,360원) 내외면 구매가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이를 더욱 고급화시킨 15,000낍(2,040원) 짜리가 등장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또 현지인들의 주식인 찹쌀도 10,000낍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생활을 옥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에 육계 생닭의 1kg당 가격은 25,000낍(3,400원)이었지만, 최근에는 35,000낍(4,760)에 거래되고 있다. 또 이보다 품질이 좋은 토종닭은 50,000낍(6,800원)까지 올라 한국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 태국산 냉동 제품을 부위별로 판매하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계란도 30개들이 1판에 25,000낍(3,400원)에 거래되고, 고급 계란인 유정란은 50,000낍을 웃돌면서 우리나라 계란 가격과 차이가 없다.

또 소고기는 부위에 따라 1kg당 35,000~60,000낍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소갈비는 25,000낍으로 오히려 살코기보다 저렴한 편이다.

돼지고기는 1kg당 25,000낍에서 35,000낍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고,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삽겹살과 돼지갈비는 약 35,000낍 내외면 살 수 있다.

야채도 가격이 오르긴 마찬가지다.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큰 상추는 대량 출하되는 1~2월에는 1kg당 3,000~5,000낍 정도지만, 지금은 10,000낍까지 오른 상태다. 또 배추와 무는 8,000낍, 양파와 감자는 6,000낍선에 소비자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양파는 10,000낍이다.

라오스의 실생활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요인으로는 아셈(ASEM) 등 국제회의 개최로 정부가 긴축정책을 유도하면서 시장에 돈이 돌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대거 도시로 몰리면서 생산량이 감소한 것도 주된 이유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비엔티안이나 루앙프라방, 사바나켓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외국인 거주자가 크게 증가해 소비가 많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한편, 공산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라오스 물가는 농민들이 생산하는 각종 농산물 가격을 반영한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잡고 있다. 위의 가격은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구매 단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단위/1kg/1달러=라오스 7,950낍 기준)

*이 자료는 라오스 등 아세안 지역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기 아세안투데이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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