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은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서해안, 제주도, 남해 안 일원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출현 한 원인이 지난 7월 12일경 발생한 제5호 태풍 하이탕(HAITANG)에 의한 아열대해수의 유입 증가에 의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최초 발생 해역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바 없으나, 동중국해나 남중국해에서 발생하여 늦봄부터 대만난류 및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한국 연근해로 꾸준히 유입되며 대량 출현은 7월말에서 8월초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올해처럼 7월 중순에 대량 발견된 경우는 없었다.

태풍 하이탕은 7월 12일경 23°N, 150°E 부근에서 발생하여 7월 21일 09시경 28°N, 116°E 부근에서 소멸하는 중형급 태풍으로 기존의 태풍진로와 달리 발생 후 남서-서-북서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우리나라 연근해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시기는 하이탕이 20°N, 130°E부근에 위치한때로 추정되며, 이때 제주도 인근은 화창한 날씨에 파고가 높은 상황이었다. 이 시기부터 소멸시까지 하이탕은 북반구 태풍의 특성에 따라 태풍진로 북쪽에 위치한 쿠로시오해류의 흐름을 가속화하여 제주도 인근지역으로 집중 운반하였으며, 이의 결과로 제주도 남서-서-북부해역이 전년에 비하여 1℃이상의 고온을 보여 제주도 북부 연안 및 제주해협 서부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집중적으로 밀집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태풍의 영향이 적었다고 보여지는 한국 남해연안은 평년과 비슷한 수온양상을 보여 현재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제주도 인근해역에서 출현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태풍 후 정상적인 대마난류의 이동과 조석현상, 또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갖는 수직이동 특성에 따라 다양한 출현양상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결국은 동·서·남해 연안역으로 확산되어 수산어업의 피해가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성체가 되는 9-10월에는 피해가 극대화될 것이며 이에 따른 어업인의 주의가 요망된다.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표면상에 나타나서 이동할 경우 어로작업 시 촉수 접촉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접촉 시에는 민물로 깨끗이 세척 후, 다시 식초 또는 알콜로 세척하고 60℃정도의 뜨거운 물로 찜질하여 독성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해양·자원조사 등을 통하여 한국 연근해 해파리 밀도 및 분포자료를 분석하여, 특이사항 발견 시 인터넷 등에 신속히 제공할 것이며, 또한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해양물리모델에 생태모델을 가미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여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어업인 및 관련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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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생물팀 팀장 이 윤 / 연구사 임동현 051-720-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