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2년도 심뇌혈관 질환 평가 결과 발표

-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겨울철이 더 위험

2012-12-03 14:36
서울--(뉴스와이어)--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의료 질이 높은 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2012년 가감지급사업’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가감지급사업은 의료의 질 평가를 통해 우수한 병원에는 인센티브를, 질이 낮은 병원에는 디스인센티브를 적용하여 의료기관의 질향상 노력을 유도하고, 국민에게는 진료를 잘하는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금번 공개하는 가감지급대상 평가항목은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 뇌졸중이다.

급성심근경색증은 우수기관(1등급)과 상위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한 기관, 전년보다 기준등급 이상 등급이 향상된 기관 등 총 44개 가산대상 기관에 가산율 2% ~ 0.5%까지 차등 지급된다. 특히 올해부터 감액 적용이 시작되었지만 모든 평가대상 기관에서 질향상이 이루어져 미리 제시한 감액기준선을 초과하여 감액대상 기관은 없다고 밝혔다.

※ 최하위 점수는 ‘11년 62.31점, ’12년 73.51점으로 11.2점 향상됨

급성기 뇌졸중평가는 올해부터 가감지급대상이 되어 상위 20%에 해당되는 33기관에 1%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엔 가산과 동시에 종합점수가 55점미만인 기관에 대하여 감액 적용할 예정이다.

가산지급기관은 상급종합 18기관, 종합병원 15기관으로 종별로 의료의 질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응급상황 발생 시 먼 거리에 있는 유명 대형병원을 찾는 것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더욱 중요하다.

급성심근경색증 평가는 환자치료가 얼마나 신속하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사망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하는 시술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시행되었는지 등의 진료과정과 중증 상태를 반영한 입원30일이내 사망률로 치료결과를 평가하였다.

급성기 뇌졸중평가는 뇌졸중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 현황과 뇌졸중 초기 진단에서부터 치료, 2차 예방치료 등 사망이나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표들을 가지고 평가하였다.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두 항목 모두 지속적인 평가와 의료기관의 노력으로 의료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어 상위등급에서는 기관간 의료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위그룹에는 질의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질향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빠른 병원치료를 위해서는 구급차 사용을 권장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흉통발생에서부터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중앙값)은 148분이며 구급차 이용 시 130분, 미이용 시 180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가 50분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기뇌졸중의 경우 증상발생에서부터 병원도착까지 시간(중앙값)은 204분이며 구급차 이용시 121분, 미이용시 447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가 326분, 3.7배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민의료평가기관으로서 진료비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업무를 통해 국민들이 걱정 없이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의료 공급자는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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