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012 다문화가정 희망송아지 나눔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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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2012-12-05 08:42
서울--(뉴스와이어)--“제가 준 볏짚을 먹고 튼튼하게 쑥쑥 자라줄 송아지를 상상하면 절로 신이나고 무럭무럭 자라서 어미소가 되면 귀여운 새끼송아지가 태어 나겠지요? 주위의 또 다른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어 더 큰 희망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12월6일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서 희망송아지를 선물받은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 사는 공영배(엄마-태국인) 어린이가 최원병 회장에게 전달한 감사편지의 일부분이다.

농협은 다문화 자녀들의 정서함양과 진학재원을 마련하고, 릴레이 재분양을 통한 사업연속과 다문화 꿈나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희망송아지 나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촌에 거주하며 소 사육시설을 갖추고 있고 자녀가 많아 경제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농촌거주 다문화가족 100가정을 선정, 지역별로 4가정을 초청하여, 1박2일 서울 나들이체험 제공과 함께 희망송아지를 전달하고 결혼이민 여성과 자녀들이 안정적인 농촌생활을 위한 활력을 불어 넣었다.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한 이번 ‘다문화가족 희망송아지 나눔사업’은 지난해 100두 보급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연속 사업으로 실사구시적 지도사업의 일환으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다문화 자녀의 정서안정 도모와 소외계층에 대한 릴레이식 재분양을 유도하는 특색이 있다.

이번 희망송아지를 전달 받기 위해 충남서산에서 올라온 소노다리에꼬씨는 “일본에서 농촌으로 시집와 2남을 두며 농사일에만 매달려 살아 왔는데, 사실 농촌에서 아이들 학교 보내며 가르치기가 많이 힘들었다. 이번에 농협에서 송아지를 준다고 하여 많이 기뻤으며 희망송아지를 잘 키워 자녀 대학에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농협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원병 농협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송아지는 예로부터 집안의 재산목록 1호로 생각해 왔다. 자녀들 학교보내기 위해 정성들여 키운 소를 장에 내다 팔 때 소주인도 울고 소도 울었다고 한다. 지금은 옛날같이 소 한마리로 학자금을 전부 충당할 수는 없지만 여러모로 다문화가정에 많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농협과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는 금번 ‘다문화가족 희망송아지 나눔행사’와 더불어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다양한 교육’ 및 ‘다문화 가족에 대한 문화 복지지원 ’등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이 한국농촌·농업인 으로 안정적 조기정착을 위해 보다 알차고 현실적인 지원이 이루어 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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