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사랑니>(감독:정지우, 제작/배급:시네마서비스)가 지난 7월 15일(금) 광명 KTX 역사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했다.

이로써 지난 3월 17일 크랭크인과 함께 찾아 온 인영의 다시 시작된 첫사랑은 4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영화 <사랑니>는 아픈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여자 조인영이 어느 날 새롭게 시작되는 또 하나의 눈부신 사랑을 맞이하는 이야기로 99년 감각적인 영상으로 인상적인 데뷔작을 선보였던 <해피엔드> 정지우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차기작이다.

이 날 촬영은 이석(이태성 분)이 차도로 뛰어 들어 조인영(김정은 분)에게 달려가 그녀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었다.

이석은 차 안에서 애절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인영을 멀리서 발견하고 차도로 뛰어들고,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에게 달려 온 이석에게 감동한 인영 또한 차에서 내려 그를 껴안는다.

낮부터 시작된 촬영은 그 날 밤을 꼬박 지새고 다음날 새벽이 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밤샘 촬영뿐만 아니라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차들 사이로 곡예를 하듯 뛰어다녀야 하는 위험한 촬영 이었기 때문에 주연 배우와 현장 스탭들의 노고는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실제로 이태성이 달려오는 차에 몇 번씩이나 치일 뻔 하기도 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고, 그가 차도로 뛰어들기만 하면 스탭들 모두 숨죽이고 지켜봐야만 했다.

드라마 촬영을 하다가 달려 왔다는 김정은은 자신이 카메라에 걸리지 않는 장면에서도 자동차 경적을 열심히 누르며 열연을 펼치며 <사랑니>를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스탭들의 박수 갈채와 함께 촬영을 마무리한 <사랑니> 제작진은 배우, 스탭 할 것 없이 같이 어울려 아침 해가 밝아 현장이 완전히 환해지도록 같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크랭크업을 자축했다.

드라마 촬영장으로 가야 했던 김정은은 크랭크업이 된 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동료들과 계속 아쉬움을 달래며 기념 사진을 찍어 기다리던 매니저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정은과 정지우 감독의 만남으로 이미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사랑니>는 이제 본격적인 후반작업에 돌입하며, 올 가을 다시 없을 설레임을 선사할 최고의 멜로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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