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 ‘물리, 펭귄 그리고 인간’ 주제 초청강연 8일(토) 개최

2012-12-07 09:29
포항--(뉴스와이어)--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피터 풀데)는 오는 12월 8일(토) 오전 10시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 포항본부에서 ‘물리, 펭귄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포스텍 연구처장인 김승환 물리학과 교수를 초청해 ‘APCTP 과학커뮤니케이션 포럼/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소셜 네트워크(SNS)시대를 중심으로 펭귄의 생존 본능인 무리짓기와 인간 사회속성 중 하나인 집단행동을 사회물리학적으로 비교·분석하고 그 패턴을 이해해보는 좋은 기회를 갖고자 한다.

복잡계 과학*에서 출현한 자기조직화 현상**은 각 개체가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패턴을 스스로 발현하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생태계에서 그 쉬운 예를 찾을 수 있다. 본 강연은 펭귄의 개인적이면서도 모방, 협력하는 집단생활을 통해 무질서해 보이는 흐름 속에서 다양성과 복잡성의 원리를 이해하고 인간의 사회적 관계와 소통역량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려 한다.

* 복잡계 과학: 최근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에서 연구되는 물리학으로 물리적, 생물학적, 사회학적 대상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것.
** 자기조직화 현상: 외부의 압력이나 연관성 없이, 한 시스템 안에 있는 수많은 요소들이 얽혀 상호작용이나 복잡한 관계를 통해서 끊임없이 재구성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것.

연사로 초청된 김승환 교수는 “복잡계 과학의 무리짓기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게임의 물리엔진, 드론 등 무인비행체의 편대 비행, 마이크로 로봇 군단의 행동 전략과 집단지성 등 교통, 항공우주공학, 로봇공학 등에서 폭넓은 활용과 무한한 응용 영역의 창출이 기대되는 모델이며 강연을 통해 복잡계 과학이란 새로운 눈으로 자연과 사회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이론물리센터의 과학커뮤니케이션 포럼/강연은 전 세계적인 과학계의 이슈 혹은 국내외 우수한 과학적 성과들을 물리학적 관점에서 되짚어 보고, 과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웹저널 크로스로드와 연계하여 고급과학 콘텐츠 창출에 공헌하며 물리학 중심의 과학 아웃리치(Outreach) 프로그램을 통해 아·태지역 이론물리 연구 선도 및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 개요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국내 최초이자 한국의 유일한 국제이론물리연구소로 1996년 설립 이후 이론물리학 및 학제 간 첨단 연구, 젊은 과학자 연수, 대중과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18개 회원국을 비롯한 그 외 지역 이론물리학자들과 국제 협력 증진을 통해 아태 지역 과학자들의 연구 경쟁력 향상 및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과학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라오스, 몽골,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캐나다,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18개국이다.

웹사이트: http://www.apct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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