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겨울철 어린 송아지 보온과 식수공급에 유의 당부

- 버짐 예방으로 비타민 A 보충, 호흡기 질병은 바로 치료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갑자기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한우사양 농가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한우는 더위보다 추위에 강하지만 송아지는 영상 10℃ 정도로만 내려가도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송아지 건강을 위해 분만전후 1주일의 환경관리가 중요하며 2×2.25m(1.5평) 정도의 분만실이 필요하다.

송아지 방에는 어미 소가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보온등을 달아주고 볏짚을 깔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해준다.

농가에서 겨울철 분만을 피하기 위해서는 2~4월까지는 수정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분만우는 최소 분만 2주 전부터 저녁 5시 이후 모든 사료를 하루에 1회만 먹여 주간 분만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송아지를 출산하면 소독과 함께 묶어주는 배꼽처리를 해준 다음 즉시 마른수건으로 체표면의 양수를 닦아주고 헤어드라이기로 털을 말려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미리 어미소의 젖을 닦아놓아 깨끗한 상태에서 초유를 먹인다.

설사를 방지하기 위해 분만 전 45일 전후로 어미 소에게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친 경우 분만직후 초유를 먹이기 전 경구로 투여하는 설사예방 백신을 사용하면 송아지의 생존율이 높아진다.

육성우에서 겨울철 가장 유의할 점은 호흡기 질병과 버짐의 예방이다.

추위에 대비해 우사 앞뒤를 곤포볏짚으로 막고 윈치커튼으로 가려주면 우사 내 습도가 올라가면서 호흡기 질병에 걸리기 쉽다.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콧물이 많이 나오는 개체가 있으면 즉시 치료를 해준다.

버짐 예방을 위해 육성우는 햇볕이 잘 드는 우방에 두고 비타민 A제제를 보충해줘야 한다. 버짐이 생겼을 경우 초기에 약을 사용해 악화되지 않도록 한다.

우사천정에 이슬이 맺혀 있는 곳은 환기가 나쁜 곳이므로 환풍기를 틀어 수분을 밖으로 내보낸다.

비육우는 식수공급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 식수공급이 부족할 경우 사료섭취량이 떨어지고 체액내 염류가 많아져 요석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5개월령 비육중기 무렵부터 염화암모늄을 한 달에 4일간 두당 20g 가량 먹이고, 증상이 이미 나타났을 경우 1~2주간 연속으로 먹인다.

겨울철 혹한기에 급수관이 얼지 않도록 전기히터를 이용한 수조나 보온물통을 이용하고, 망가지지 않았는지 미리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에도 되도록이면 10℃ 이상의 물을 먹이는 것이 좋다.

일기가 불순하고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어린 송아지가 있는 우사에 송아지 방을 만들어주고 배가 따뜻하도록 보온용 의류나 뜨거운 물을 페트병에 담아 송아지 방에 넣어 준다.

또한 급수가 안 될 때를 대비해 보일러실이나 욕조에 물을 받아둬 단수 시 공급하고, 다 큰 소의 경우 하루 음수량이 100ℓ에 달하므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물탱크를 준비한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장선식 연구사
033-330-0609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